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오는 2월, 펀그라운드 다산과 오남에서 초·중등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펀그라운드 1일 체험 프로그램인 '맘 편한 펀그라운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펀그라운드 다산과 오남에서 각각 4회와 3회로 총 7회 실시한다. 최대한 청소년이 이용하는 데 차질이 없도록 이용률이 적은 시간대에 운영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펀그라운드 시설 체험형 라운딩 ▲청소년 정책 홍보 ▲초·중등 부모 대상 맞춤형 교육 ▲부모 간 네트워킹 시간 등으로 구성됐다. 펀그라운드 시설 체험형 라운딩은 자녀가 펀그라운드에서 어떤 경험과 활동을 할 수 있을지 직접 체험하며 청소년 공간을 함께 공유할 기회를 제공한다. 고중곤 강사의 '사춘기 청소년 사례로 알아보는 양육법'과 김영숙 강사의' 뇌과학으로 이해하는 우리 아이 집중력 향상 솔루션' 강의는 자녀를 둔 부모에게 양육 솔루션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으로 학부모가 펀그라운드 공간을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물론, 이를 통해 더 많은 청소년이 공간을 이용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부모가 자녀와 소통 방법을 배우고 지역 내 학부모와 연결,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맘 편한 펀그라운드' 참여를 원하는 학부모는 펀그라운드 다산 031-560-1506, 펀그라운드 오남 031-560-1503으로 문의하면 된다.
고산(孤山) 윤선도의 시조 오우가(五友歌)를 주제로 한 전통 정원이 탄생했다. 해남군은 고산 윤선도 유적지에 새로 '고산 오우가 정원'을 조성하고 설 명절을 맞아 24일부터 임시 개장했다. 고산 윤선도 유적지 내 6,394㎡ 규모로 조성된 정원은 오우가에 등장하는 다섯가지 벗인 물, 돌, 소나무, 대나무, 달을 주제로 한 한국 전통 정원으로 조성했다. 정원 내에는 주제에 맞는 시설물과 연못 등이 들어선 가운데, 콘크리트 구조물을 최소화하고 자연과 조화를 가장 염두에 두어 조성했다. 정원의 정자인 사모정에서 고산 선생이 '산중신곡' 등 작품 활동을 했던 금쇄동을 바라보는 조망이 일품이다. 고산 오우가 정원 조성은 국토부 지역수요 맞춤 지원 공모 사업으로, '다산과 고산이 있는 남도에서 풍류에 살어리랏다'를 주제로 해남 고산과 강진 다산을 연계한 광역 단위 테마 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다. 이번 임시 개장은 설 연휴 기간에 고산 유적지를 방문하는 관람객이 풍수 명당에서 새해 복된 기운을 받고 고산 선생의 풍류와 쉼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했다. 정식 개장은 정원을 에두르는 숲길이 마무리되는 오는 3월경 할 예정이다. 아울러, 고산 유적지는 설 연휴 기간에 무료 개방하며 고산 윤선도 박물관과 땅끝 순례 문학관 관람, 전통놀이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고산 윤선도 유적지는 해남읍 연동리에 위치해 있으며, '녹우당'으로 대표되는 해남 윤씨가 종택이 자리 잡고 있다. 박물관에는 국보 제240호 '윤두서상'과 보물 제482-3호 '산중신곡집' 등 3,000여 건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과천시는 지난 23일, 지식정보타운 디테크타워 미래홀에서 60여 명의 자문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첫 '미래 100년 자문 위원회' 전체 회의를 열고, '2025년 역점 추진 사업'을 논의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이날 과천시의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올해 중점 추진 사업을 상세히 설명했다. 신계용 시장은 올해 ▲첨단 산업 중심의 미래 지향적 도시 ▲도시 구조에 맞춘 중장기 교통 인프라 확충 ▲모든 세대가 어우러지는 행복 도시 ▲건강하고 즐거운 일상을 즐기는 문화예술 도시 ▲미래 세대를 고려한 지속가능한 환경 도시 등 5가지를 시정 운영 방향으로 설정했다고 밝히고, 구체적인 실현 방안을 제시했다. 신계용 시장은 "푸드테크 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과천지구와 주암지구에 중견기업 클러스터와 기업 연구·개발(R&D) 센터 등을 조성해 도시 자족 기능을 강화하고, 과천시 미래 가치를 키워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수도권광역급행열차 GTX-C 노선 추진, 과천정보타운역 신설, 과천위례선에 주암역, 문원역 신설과 연장 등 지역 교통 여건 개선을 위한 여러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민이 염원하는 종합 의료 시설 유치와 청계산 송전탑 지중화 추진에서는 시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시민이 만드는 행복 도시'로서 완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 시장은 "올해 과천시에서 추진하는 역점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과천 미래 100년 자문위원회 위원 의 지혜를 구할 것"이라며, "2025년에도 활발한 위원회 활동과 과천 시정에 적극적인 관심과 자문을 부탁한다"라고 당부했다. 과천시는 주요 정책과 현안에 분야별 정책 제안과 자문을 하는 역할을 하는 '과천 미래 100년 자문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올해 자문위원으로 새로 위촉한 9명에 위촉장을 수여했다.
인천시 남동구는 우수 중소 기업의 국내 판로 확대와 제품 홍보를 지원한다. 남동구는 2025년 국내 전시(박람)회 개별 참가 지원 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2월 1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2025년 국내 전시(박람)회 개별 참가 지원 사업은 COEX, KINTEX, BEXCO 등 전문 전시 공간에서 개최하는 국내 전시(박람)회의 참가 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15개 사를 선정하여 지원한다. 대상은 남동구에 공장과 본사가 소재한 중소 제조 기업이다. 지원 규모는 국내 전시(박람)회 부스 임차비 80%, 시설 구축 홍보비 60%로 기업 당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한다. 해당 사업은 지난해 총 15개 사를 지원해 523건의 계약 상담을 진행해 16억 원의 계약을 추진하는 등 높은 성과를 보였다. 박종효 구청장은 "중소기업 지원 사업을 통해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중소기업이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신청을 원하는 중소기업은 2월 10일까지 남동구 기업 지원 홈페이지에서 공고를 확인 후 신청하면 된다.
베이징 2025년 1월 29일 / 전 세계 중국인의 가족 상봉이 중점적으로 일어나는 가장 중요한 명절인 춘절을 축하하는 가운데 차이나 미디어 그룹(China Media Group)이 제작하고 방송하는 연례 축하 행사인 '춘절 갈라(Spring Festival Gala)'가 올해도 28일 밤에 열렸다. '춘완(Chunwan)'으로 알려져 있는 이 갈라는 중국 춘절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 목록에 등재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것으로, 1983년부터 설날 전야에 중국 가족이 꼭 봐야 하는 프로그램이란 전통을 유지하면서 인간적인 따뜻함과 문화 유산을 보여주는 면에서 새로운 차원에 도달했다. '춘절 갈라'는 음악과 코미디 외에도 오페라와 무술 같은 전통 예술부터 마술과 곡예 등 화려한 공연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였다. 올해는 세로 화면으로 갈라를 볼 수 있게 된 지 4년째가 되는 해이다. 모바일에 최적화된 세로 형식의 갈라는 지난 3년 동안 각각 1억 3000만, 1억 9000만, 4억 2000만 뷰를 기록했을 만큼 특히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올해 갈라는 평범한 사람의 삶과 공헌을 축하하는 데 더욱 집중해 '사람이 즐기는 춘절 갈라'라는 개념을 더욱 구체화했다. 일반 경찰관과 철도 승무원부터 무형문화유산 계승자와 유명 인터넷 인사까지 각계각층 인사를 초청하여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누고 갈라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번 갈라에서는 시각 장애인과 청각 장애인을 위한 무장애(barrier-free) 방송도 처음으로 도입했다. 증강현실(AR) 가상 기술과 인공지능(AI) 음성 인식 기술을 사용해 장애인에게 더욱 포용적인 시청 경험을 제공했다. AR 효과로 강화된 수화 통역사와 공연에 대한 오디오 설명 덕분에 모든 사람이 축제를 즐길 수 있게 되면서 모두를 위한 축제라는 갈라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유네스코 등재 이후 처음 열린 2025년 춘절 갈라에서는 중국의 무형문화유산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개막과 함께 등장한 시각적 스펙터클인 '행운을 맞이하여(Welcoming Fortune)'는 AR, 인터랙티브 스크린, 맨눈으로 즐기는 3D 등의 첨단 기술을 결합해 중국의 전통 설날 풍습과 전국의 문화적 요소를 선보였다. 생동감 넘치는 종이 자르기 공예부터 구리 조각과 녹은 철을 공중에 던져 불꽃놀이 효과를 연출하는 '철꽃(iron flowers)'까지 각 공연은 중국 무형문화유산의 풍부함과 다양성을 증명했다. 다른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은 202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베이징의 중축선(Beijing Central Axis)에서 영감을 받은 노래와 춤 공연인 '기둥과 들보(The Pillars and Beams)'였다. 고대 중국 건축 구조는 현대 디지털 예술을 활용해 관람객에게 상세히 설명됐고 탁월한 중국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몰입형 경험을 선사했다. 춘절 갈라는 국내 행사에 그치지 않고, 전 세계인이 참여해 축하하는 글로벌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제2차 세계대전 사진 앨범을 중국에 기증한 미국 젊은이 에반 카일도 갈라에 초대됐다. 갈라에서는 외국 뮤지션과 가수의 공연도 펼쳐졌다. 그중에서 미국의 록 밴드 원리퍼블릭(OneRepublic)은 히트곡인 '카운팅 스타스(Counting Stars)'를 연주했다. 중국과 페루 가수는 중국 산시성 북부 지방에서 유명한 민요인 '란화화(Lan Huahua)'와 페루 민요인 '엘 콘도르 파사(El Condor Pasa)'를 합쳐 만든 '콘도르와 란화화(Condor and Lanhuahua)'를 불렀다. 올해 갈라는 CGTN과 다국어 플랫폼을 통해 200여 개 국가와 지역의 시청자에게 전달되었다.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아랍어, 러시아어로 생중계되고 전 세계 2900개가 넘는 언론 매체에서 보도된 올해 갈라는 전 세계인을 연결하는 문화적 가교 역할을 계속하고 있다. CGTN은 뱀의 해를 기념하기 위해 '뱀의 해 댄스 펀(Snake Year Dance Fun)' 챌린지를 시작하며 70여 개 국가와 지역에서 참여를 이끌어 냈다. CGTN은 또한 중국 설날 전날에 춘절 특별 프로그램인 '슈퍼 나이트(Super Night)'를 개최하여 전 세계 시청자에게 다국어로 멋진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문화 교류를 촉진했다.
세계 최고 출산율을 자랑하는 스웨덴 스웨덴의 합계 출산율은 1999년 1.50명을 기록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1.43명이었다. 거의 차이가 없었다. 합계 출산율은 가임기 여성(15-49세) 한 명이 가임기에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평균 출생아 수이다. 11년이 지난 2010년, 스웨덴은 1.98명으로 크게 상승했다. 세계 최고 수준이다. 우리나라는 1.23명으로 하락했다. 2022년에 스웨덴은 1.52명을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0.78명이다. 스웨덴은 프랑스, 덴마크, 호주와 함께 세계 죄고 수준을 유지했다. 우리나라는 국가 소멸을 걱정한다. 23년 동안 어떤 일이 있었기에 두 나라는 이렇게 극적으로 달라졌을까? <한국과 스웨덴의 합계 출산율 변화> 아빠만 쓰는 육아 휴직, ‘아빠의 달’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에는 유모차를 끌고 산책에 나선 남성을 쉽게 볼 수 있다. 유모차를 세워 놓고 커피를 마시거나 하교 시간에 아이 손을 잡고 책가방을 들고 있는 이런 아빠를 라떼파파(latte papa)라고 부른다. 우리나라나 미국, 영국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풍경이다. 스웨덴에서는 애를 낳으면 엄마는 1년 간 육아 휴직에 들어간다. 일년 후에는 대개 아빠가 육아 휴직을 쓴다. 유급 육아 휴직은 자녀 1명 당 최대 480일까지 쓸 수 있다. 주말, 국경일을 제외하면 2년 간 돈을 받으며 아이를 돌본다. 무급 육아 휴직 기간은 무제한이다. 스웨덴은 1974년에 세계 최초로 아빠 육아 휴직제를 도입했다. 가정 내 평등은 부부 모두 경제 활동을 하여 소득이 있을 때만 구현할 수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초기에 사용률은 0.5%였다. 10년 후에도 5%에 그쳤다. 20년이 지나서야 10%에 이르렀다. 스웨덴 정부는 포기하지 않았다. 사용률이 낮았지만 제도를 확대했다. 실태를 분석한 결과, 절반 가까운 아빠가 단 하루도 사용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때까지 스웨덴도 현재의 우리나라처럼 육아는 오로지 여성 몫이었다. 1995년 스웨덴은 ‘아빠의 달’을 도입했다. 아빠만 쓸 수 있는 육아 휴직제다. 안 쓰면 자동 소멸한다.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도입 다음 해 아빠의 77%가 한 달 이상 육아 휴직을 썼다. 정부는 여기서 만족하지 않았다. 2002년에 60일, 2017년에는 90일로 늘렸다. 현재, 아빠 한 명 당 평균 107일을 사용한다. ‘아빠의 달’을 처음 도입한 1995년, 스웨덴은 경제 불황에 시달리고 있었다. 인건비 상승을 이유로 기업은 심하게 반대했다. 정부는 흔들리지 않았다. 경기가 나빠도 기업이 반대해도 꾸준히 확대했다. 급여 80%를 육아 휴직 수당으로 지급 현재 스웨덴은 육아 휴직을 사용하면 480일 중에 390일은 근로자 급여의 80%를 지급한다. 나머지 90일은 하루 180크로나(약 2만 2000원)를 준다. 이때가 라테파파 기간이다. 무직자, 학생에게도 지급한다. 스웨덴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자녀 간호제’를 도입했다. 아이가 12세가 될 때까지 매년 최대 120일을 자녀 돌봄 휴가로 쓸 수 있다. 이 때도 근로자 급여의 80%를 자녀 돌봄 수당으로 지급한다. 임신 수당도 있다. 임신으로 일을 하지 못할 때 급여의 80%를 임신 수당으로 준다. 육아 휴직이 당연한 기업 문화 스웨덴 기업에서는 남녀 상관없이 육아 휴직을 마음껏 쓴다. 회사도 이를 당연하게 받아 들인다. 육아 휴직을 다녀와도 경력 단절이 없다. 경력직으로 합격한 뒤 입사하기도 전에 육아 휴직을 떠나는 사례도 있다. 남성도 육아 휴직을 쓰기 때문에 남여가 육아 휴직을 사용할 가능성은 같다. 고용주가 육아를 이유로 여성을 차별할 이유가 없다. 한국에 이런 제도를 도입하면 어떤 반응이 올까? 보수 언론과 정당, 친재벌 학자와 연구소 모두 달려들어 사정없이 공격했을 거다. ‘육아 포플리즘‘, ‘경제 발목 잡는 아빠 퍼주기’, ‘나라 망하는 데 애 보겠다고 몇 년씩 유급 휴가 웬 말이냐’, 이런 내용의 기사와 성명서가 난무했을 거다. 사업하기 좋은 나라, 스웨덴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가 2018년에 발표한 ‘사업하기 좋은 나라’ 순위에서 스웨덴은 세계 2위를 차지했다. 스웨덴은 세계적으로 인건비가 비싼 나라이다. 2018년 기준으로, 관리직과 임원을 제외한 개인 근로자의 중위 소득은 380만원이다. 2022년 기준, 한국 근로자 중위 소득은 260만원이다. 120만원이나 차이가 난다. 스웨덴에서 직원은 출산하면 최소 1년 이상 출근하지 않는다. 육아 휴직에서 복귀해도 아이가 아프다는 이유로 수시로 결근한다. 스웨덴 기업은 직원의 사회보장 지원비와 수당, 사회복지 추가 지출비까지 내야 한다. 이 비용이 월급에 버금간다. 직원 한 명을 채용할 때마다 엄청난 부담을 진다. 그런데 사업하기 좋은 나라라고 한다. 언뜻 이해가 가지 않는다. 세계경제포럼(WEF)은 이유를 네 가지로 분석했다. 첫째, 정부가 세금으로 구축한 수준 높은 물리적 인프라, 둘째, 낮은 법인세, 셋째, 기업에 뿌리 박힌 높은 신뢰 관계, 넷째, 스웨덴 사회의 공정하고 개방적인 문화이다. 이런 환경이라면 부정부패로 인한 거래 비용이 적고 대형 사건, 사고 발생 등 불확실성은 낮으며 경기 예측 가능성은 높을 것이다. 우리나라처럼 계엄 발동, 여야 극한 대립 같은 정치 불안이나 대형 인명 사고와 같은 사회 불안을 걱정하지 않고 기업을 안정적으로 경영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임금으로 만든 제품을 수출하여 성장하는 시대는 끝났다. 이러한 일은 우리보다 중국이 훨씬 잘하기 때문이다. 인건비가 높더라도 기업은 고부가가치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어 세계 시장에서 경쟁해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혁신적인 인재를 끌어 들여야 한다. 45%가 육아 휴직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해 23년 3월, 시민 단체 직장갑질119와 사무금융우분투재단이 남녀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5%가 ‘육아 휴직을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인사 불이익, 경력 단절 등이 두렵기 때문이다. 정부는 육아 휴직 기간을 12개월에서 18개월로 연장하고 ‘3+3 부모 육아 휴직제’를 확대하는 등 제도를 개선하고 있다. 이는 아직 적지 않은 직장인에게 그림의 떡이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2024년 12월 일·가정 양립 환경을 조성하고 30~44세 여성 경력 단절 비율을 절반으로 줄이기 위해 2030년까지 남성의 육아 휴직 사용률을 7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발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남성의 육아 휴직 사용률은 7.4%에 불과하다. 여성 사용률은 73.2%이다. 정부 의욕와 달리 한국은 갈 길이 멀다. 정부는 선진적인 정치, 경제적, 사회적 인프라를 구축하여 근로자는 업무에, 기업은 경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 첫걸음이 아빠도 육아 휴직을 마음껏 쓸 수 있는 기업 문화 조성이다.
대구광역시는 24일,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미래혁신기술 박람회(FIX) 조직위원회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행사 성공 개최를 위한 첫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정장수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 주재로 모빌리티, 로봇, ABB 등 지역 미래 산업 지원 기관장, 엑스코 등 유관 기관과 부서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FIX 목표로 제시한 해외 비중 20% 달성을 위한 세부 실행 전략과 지난해 결과 보고회에서 논의된 사항, 보완 대책 등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했다. 엑스코 김규식 사업 부사장의 'CES 2025 기업 유치 활동 결과 보고'를 시작으로 'FIX 2025 세부 추진 전략' 발표, 정장수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이 주재하는 참석자 자유 토론 등으로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 글로벌 혁신기업 및 콘텐츠 유치 전략, ▲탑티어급 연사 유치 방안, ▲ 문화·관광과 연계한 맞춤형 마이스 프로그램 강화 방안, ▲ FIX 2025 슬로건 등 다양한 주제를 논의했다. 대구시는 지난 1월 열린 CES 2025 현장에서 보쉬, 지멘스, 콘티넨탈, 퀄컴, 아마존웹서비스(AWS), 존디어, 파나소닉 등 쟁쟁한 글로벌 기업 130여 개사 부스를 방문해 FIX 2025 참가 유치 홍보 활동을 했다. 그중 핵심 기업인 35개사에는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의 친서를 전달하고 현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정장수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은 "지난해 FIX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기업 중 4개사가 이번 CES에서도 혁신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FIX가 단순 전시회를 넘어 혁신기술 발굴과 기업 성장의 관문으로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올해 CES에서 보듯 AI를 비롯한 산업 간의 융합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혁신기업, 콘텐츠 보강을 통해 FIX가 융합 전시회 그 자체로 브랜드이자 최고 경쟁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상하이 2025년 1월 27일 / 2024년 12월 4일, 유네스코(UNESCO)가 중국 춘절을 '인류 무형 문화 유산 대표 목록'에 지정했다. 이번 등재는 중국인이 전통적인 새해를 맞이하면서 사회적 관습과 공동체 정신을 함양한다는 춘절의 중요한 역할을 기념한다. 이를 계기로 상하이가 올해 춘절 기간에 꼭 방문해야 할 여행지로서 각광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상하이는 이 풍부한 문화 유산을 강조하는 여러 흥겨운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2천 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상하이 예원 등불 축제가 행사 분위기를 밝혀줄 예정이다. 올해 축제는 고대 중국의 '산해기예기'에서 영감을 받아 '만물의 아름다움, 존재의 경이로움(The Beauty of All Things, the Wonder of Existence)'이라는 주제를 선보인다. 예원 등불 축제를 찾은 방문객은 날갯짓하는 나비, 형형색색의 꽃과 울창한 숲, 구불구불한 뱀으로 꾸며진 신비로운 숲속 낙원으로 변신한 공간에서 매혹적인 경험을 기대할 수 있다. 난샹, 바오산구의 뤄뎬, 진산구의 펑징, 칭시 구시가 등 상하이의 유서 깊은 장소는 등불 예술을 각기 독창적으로 해석해 선보일 예정이다. 이러한 예술적 전시는 감각을 사로잡을 뿐 아니라, 중국의 문화적 다양성을 풍요롭게 하는 오랜 민속 전통에 경의를 표한다. 춘절 기간에 200회 이상의 공연, 전시회, 인터랙티브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이 시기의 특징인 축제와 공동체 분위기를 한껏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상하이는 춘절의 문화적 장엄함과 상하이 등불 축제의 매혹적인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전 세계 방문객을 초대한다. 이번 행사는 유네스코가 미래 세대를 위해 보호하고 장려하고자 하는 살아 있는 유산을 보여주는 증거이기도 하다.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24일, 기장 도예촌에서 '안데르센 마을, 동화 마을'과 어린이 복합 문화 공간 '들락날락(이하 안데르센 이야기관)' 개관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정종복 기장군수를 비롯해 기장군의회 박홍복 의장과 의원, 부산시의회 의원, 지역주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안데르센 마을과 동화 마을'은 어린이와 가족 중심의 놀이·체험·학습·문화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미 운영 중인 안데르센 극장과 함께 이번에 ▲안데르센 이야기관 ▲음악분수 ▲새싹광장 ▲동화놀이터가 신규 조성되면서, 안데르센 동화를 테마로 하는 다양하고 특별한 체험 공간이 들어선다. 특히 안데르센 이야기관은 총사업비 22억, 면적 1,709.26㎡ 규모로 독서와 놀이, 첨단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체험 등으로 구성된 신개념 놀이터이다. 지하 1층에는 ▲실감형 체험존인 '눈의 여왕 신비의 성' ▲야외 중정으로 조성된 '엄지 공주의 비밀 정원' ▲놀이시설인 '인어 공주의 보물섬' 등이 들어서며, 지상 1층에는 ▲벌거벗은 임금님의 초대 ▲미운 오리의 여정 ▲나이팅게일 음악 마당 ▲안데르센 라이브러리 등 디지털 교육과 다채로운 체험 공간이 마련됐다. 동화 마을은 5,872㎡의 부지에 ▲이다의 꿈 ▲게르다의 용기 ▲아기오리 모험 ▲인어공주 사랑 등 안데르센 동화와 결합된 모험 이야기를 담은 특별한 실외 놀이터로 구성됐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안데르센 마을과 동화 마을'이 창의적 놀이와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즐거운 배움터가 되길 바란다"며 "나아가 가족과 함께하는 특별한 놀이문화 체험 시설로 많은 분이 즐겨 찾는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안데르센 마을과 동화 마을은 2025년 2월 4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가며, 그 외 자세한 사항은 기장군 도시관리공단 홈페이지 또는 공원관리팀(051-792-4761)으로 문의하면 된다.
상하이 2025년 1월 25일 / 상해전기(Shanghai Electric, SEHK:2727, SSE:601727)가 최근 두바이, 오만, 방글라데시, 말레이시아에서 추진하는 태양광, 지속 가능한 화력과 안전, 환경 보호 프로젝트가 여러 가지 인증을 받으면서 그동안 에너지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 역량을 인정 받았다. 상해전기는 또한 파키스탄에서 지역사회 구축 이니셔티브를 주도했다. 상해전기는 안전과 관련해 두바이의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 솔라파크(Mohammed Bin Rashid Al Maktoum Solar Park)에 소재한 950MW급 하이브리드 CSP 및 PV 태양광 발전소인 누르 에너지 1 태양광 프로젝트(Noor Energy 1 Solar Project)의 모범적인 HSE9(보건·안전·환경) 성과를 인정받아 감사장을 받았다. 전담팀은 안전 위험을 찾아내고, 주요 작업을 꼼꼼하게 계획하고, 강력한 위험 관리 조치를 실행하여 1500만 시간 무재해 근로 기록을 달성했다. 하청업체를 대상으로는 엄격한 안전 프로토콜을 통한 종합적인 감독도 이루어졌다. 해당 부서는 프로젝트의 안정적인 운영과 장기적인 지속 가능성을 지원하기 위해 경계와 시스템 최적화를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상해전기는 또 오만의 마나-1 태양광 독립 발전소(Mahah-1 Solar Independent Power Plant)에서 300만 시간 무재해 근로 기록을 달성해 인증을 받았다. 새로운 도전과 촉박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팀은 엄격한 프로토콜, 비상 훈련, 무사고 기록을 통해 확실한 안전을 도모했다. 방글라데시에 있는 상해전기의 루프샤 800MW 복합 화력 발전소(Rupsha 800MW Combined Cycle Power) 프로젝트는 500시간의 무재해 근로 기록을 달성했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팀은 엄격한 절차를 따르고, 정기적인 검사를 실시하고, 목표에 맞춘 교육을 제공해 꾸준한 진전을 이루면서 효과적으로 위험을 관리했다. 말레이시아 셀랑고르에 있는 상해전기의 폐기물 에너지화 발전소는 셀랑고르 환경보호국(Selangor Environmental Protection Bureau)에서 연례 환경관리 우수상(Annual Environmental Management Excellence Award)을 수상했다. 지금까지 받은 8개의 환경관리상과 이 상은 프로젝트가 지속 가능성을 위한 상해전기의 노력을 잘 보여준다. 셀랑고르 최초의 쓰레기 소각 발전소인 이 프로젝트는 현지에서 상당한 관심을 끌었다. 상해전기는 엄격한 환경 규정을 준수하고 효과적인 조치를 시행해 이해 관계자에게 찬사를 받았다. 또한 프로젝트 담당 직원은 환경보호국이 주최한 해변 정화 활동에 참여해 환경 의식을 고취하고, 해안 오염을 줄이며, 해양 생물 다양성을 보호하는 데 기여하면서 환경적 책임에 대한 상해전기의 국제적 명성을 드높였다. 교육 자원이 부족한 파키스탄 타르 지역에서 상해전기의 프로젝트 팀은 지역 학교에 1221세트의 교과서, 학용품, 식수통 기부해 심각한 부족 문제를 해결했다. 기부한 물품에는 문화와 인프라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교실 내 국가 가사 게시판과 학교 입구 명판도 포함됐다. 이 기부는 지역 교육을 향상시키고 지속 가능한 커뮤니티 개발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 프로젝트 팀은 지역사회와 유대감을 강화해 공공복지에 대한 헌신을 재확인하고 교육, 의료, 환경 보호, 인프라에 지속적 지원을 약속했다. 상해전기는 연구와 산업화된 관리 방식을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다. 2024년 회사 내에서 선정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우수 실천 사례는 친환경 지능형 제조, 디지털 트윈 응용, 풍력 터빈 재사용, 자원 재활용의 환경과 사회, 규제 영향과 효과를 중시하고 있음을 잘 보여준다. 상해전기의 A주는 2년 연속 항셍 A주 지속가능기업지수, 항셍 본토 및 홍콩 지속가능기업지수, 항셍 A주 지속가능기업 벤치마크지수 등에 포함되어 있다. H주는 항셍(본토 및 홍콩) 기업 지속가능발전지수 및 항셍 지속가능기업 벤치마크지수에 들어가 있다. 상해전기는 2024년 '중국 ESG 상장기업 양쯔강 삼각주 개척자 50 곳(China's ESG Listed Companies Yangtze River Delta Pioneer 50)'에 선정됐고, 이 회사의 '친환경 미래 선도-ESG 종합 실천 및 혁신 사례(Leading the Green Future-ESG Comprehensive Practice and Innovation Case)'는 중국기업개혁 및 발전연구협회(China Enterprise Reform and Development Research Association)와 중국 중앙 라디오 및 텔레비전 방송국(China Central Radio and Television Station)이 발간한 '2024 ESG 우수 실천 사례 보고서(ESG Excellence Practice Report)'에 소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