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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주식 ETF 일본 증시에 첫 상장…대만 기술 경쟁력 부각

타이베이 및 도쿄 2025년 9월 13일 / 대만증권거래소(Taiwan Stock Exchange•TSE)가 12일 대만 주식에만 투자하는 일본 최초의 상장지수펀드(ETF)가 도쿄 증권거래소(Tokyo Stock Exchange•TSE)에 상장됐다고 밝혔다. 국경을 초월한 자본 시장 협력의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되는 이번 상장으로 전 세계 투자자가 대만의 역동적인 기술 분야에 접근할 기회가 확대됐다. 도쿄 상장식에는 에디스 리(Edith Lee) TWSE 사장이 참석했다. 다이와 자산운용(Daiwa Asset Management)이 발행한 이 ETF는 캐세이 SITE(Cathay SITE)의 00881 대만 기술 선도주 ETF를 추종하며, 일본에 상장된 ETF 가운데 처음으로 대만 증시에 직접 연계된 상품이다. 이 ETF는 일본 투자자에게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기업이 주도하는 대만의 고성장 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 현재 기술주는 대만 증시 시가총액의 약 72%를 차지하고 있다. 리 사장은 AI와 첨단 반도체 기술에 대한 전 세계적 수요 급증으로 벤치마크 지수가 연달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ETF에 대한 투자자 참여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는 등 대만 증시가 상당한 혜택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 증시가 올해 들어 지금까지 10% 이상 상승하는 등 2020년 이후 약 80% 급등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두 나라 시장의 강력한 성장 모멘텀을 부각했다. 대만 ETF 시장은 2003년 출범 이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의 ETF 시장으로 성장했다. 2025년 8월 말 기준 총 294개 ETF가 상장됐으며, 총운용자산(AUM) 규모는 6조 7700억 대만 달러(미화 약 2100억 달러)에 달한다. 대만 ETF 시장은 지난 10년간 30배 이상 성장하며, 같은 기간 5.4배 성장한 글로벌 ETF 시장의 성장 속도를 크게 앞질렀다. 투자자 참여도 크게 확대되어, 현재 대만 인구의 약 3분의 2에 해당하는 1500만 명 이상의 개인이 ETF에 투자하고 있다. 기관 투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강력한 개인 투자자 수요로 인해 고배당주와 기술주 중심의 ETF 거래가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방문 기간 중 TWSE 관계자는 일본거래소그룹(Japan Exchange Group), 현지 자산운용사, 업계 협회와 회의를 갖고 ETF 시장 발전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며 대만 자본시장 홍보에 나섰다. TWSE는 이번 ETF 상장 사례를 대만-일본 간 ETF 협력의 핵심 이정표로 평가하면서 이는 양국 시장의 통합을 한층 심화시키는 동시에 대만의 첨단 기술 산업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리 사장은 "이번 상장은 중요한 첫걸음을 내디뎠음을 의미한다"면서 "거래소와 자산운용사 간 추가적인 협력을 통해 국경 간 상품을 추가로 도입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TWSE는 대만이 아시아의 선도적인 자산운용 허브로 성장하겠다는 목표에 맞게 상품의 다양성 확대와 국제적 파트너십 추구에 계속 전념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만증권거래소(TWSE)는 1962년 2월 9일 운영을 시작했으며, 대만 증권 시장의 운영과 발전을 책임지고 있다. 주요 업무는 상장, 매매, 결제, 감시다. 구체적으로는 ▲상장 촉진과 심사 ▲상장 후 관리와 기업 지배구조 감독 ▲시장 매매 및 질서 유지 ▲증권사에 대한 서비스 제공 ▲투자자 보호 ▲청산과 결제 업무 ▲시장 부도 방지 ▲불법 거래 모니터링 등이 업무에 포함된다. 거래소는 증권 시장에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줌라이언, 첫 독일 생산 너클붐 크레인 인도

프랑크푸르트, 독일 2025년 9월 13일 / 줌라이언 중공업 과학기술(Zoomlion Heavy Industry Science & Technology Co., Ltd., 이하 '줌라이언')이 독일 현지 자회사 윌버트 공장에서 생산한 첫 너클 붐 크레인을 성공적으로 출시해 슬로바키아 고객에게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번 납품은 줌라이언의 유럽 현지화 전략을 한 단계 진전시키며 지역 내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새로 인도된 ZLK7600V803 너클 붐 크레인은 줌라이언의 기술력과 유럽의 제조 역량이 결합된 결과물이다. 현지에서 조달한 스카니아 섀시를 기반으로 제작된 이 모델은 CE 인증과 유럽 도로 운송 규정을 충족하며, 까다로운 유럽 작업 환경에 맞춰 설계됐다. 강력한 리프팅 성능과 높은 신뢰성, 비용 효율성을 갖춘 이 장비는 유럽 전역에서 자재 취급과 인양 작업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 크레인을 받은 슬로바키아 고객사는 납품을 크게 반기며 이 장비가 30년 동안 이어진 슬로바키아와 중국의 비즈니스 협력을 상징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줌라이언과의 크레인 사업 확대가 단순히 보유 장비를 확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오랜 파트너십을 반영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고 평가했다. 2018년 줌라이언이 인수한 윌버트 공장은 단일 품목의 타워 크레인 제조업체에서 타워 크레인, 콘크리트 기계, 이동식 크레인을 아우르는 다품목 산업 기지로 탈바꿈했다. 이러한 변화는 유럽 전역에 걸쳐 종합 생산 네트워크를 구축하려는 줌라이언 전략의 핵심이다. 줌라이언은 올해 초 독일 발트라우버하임 공장의 2단계 공사에 착공했으며, 헝가리에 새로운 고소작업 플랫폼 공장도 설립했다. 이들 프로젝트는 유럽 내 제품 전시, 판매, 제조, 서비스 기능을 통합하는 허브를 구축해 공급 효율성과 현지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줌라이언의 독일 투자는 현지 정부 인사들 역시 주목했다. 공장 2단계 기공식에 참석한 조 바인가르텐(Joe Weingarten) 독일 연방 하원의원은 이번 프로젝트를 중•독 경제 협력 강화의 상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지역의 우수한 인프라, 숙련된 인력, 기술 기반을 강조하며 상호 성공으로 이어질 잠재력이 크다고 언급했다. 줌라이언은 13개의 해외 R&D 및 생산 기지와 170개 이상의 국가•지역에서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화된 생산과 글로벌 전문성을 결합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유럽 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서비스 역량을 강화해 세계적인 지능형 장비 제조업체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국제

얀 램브레히츠, 세계상공회의소총회에서 윤리적 AI, 인력 혁신 촉구

멜버른, 호주 2025년 9월 10일 / 에피톰 글로벌(Epitome Global)의 창립자이자 총괄 얀 램브레히츠(Jan Lambrechts)가 멜버른에서 열린 제14회 세계상공회의소총회(World Chambers Congress)에서 기업과 정부 수뇌부를 비롯해 100여 개국에서 온 1,500명 이상의 참석자 앞에서 설득력 있는 기조연설을 가졌다. 램브레히츠는 이번 기조연설에서 윤리적 AI 도입과 인력의 유연성이야말로 경기 회복의 원동력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에피톰 글로벌은 최근 RGH 글로벌(RGH Global)과 전략적 유통 제휴를 맺으면서 국제 입지가 더욱 넓어졌다. 두 회사는 유럽, 중동, 아프리카(EMEA) 지역 및 아시아 태평양 전역의 기업과 정부의 인력 최적화 방식을 혁신하는 데 힘을 모으고 있다. 램브레히츠는 AI 고용에 대한 잘못된 통념을 일축했다.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다. 실제로 엔지니어나 프롬프터 같은 AI의 새로운 역할이 급부상하고 있다"라고 램브레히츠는 덧붙여 강조했다. 그는 이어서 "AI 기술을 수용하는 사람은 성공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뒤처질 수밖에 없다. 책임감을 가지고 AI를 활용한다면 근로의 자유, 창의성, 목적의 증진도 기대해 볼만하다"며 "재교육에 투자하여 선제적으로 인력을 쇄신하는 방식은 변화하는 상황에서도 경제 타당성을 유지하는 데 여전히 필수적이다"라고 덧붙였다. 램브레히츠의 기조연설에서 요지는 책임감을 가지고 AI를 도입하는 데 걸림돌로 작용하는 다양한 요인을 해소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는 조달 지연, 상공회의소가 맡아야 하는 인력 정보의 허브 역할, 그리고 해외 플랫폼에 의존하는 데 수반되는 국가 데이터 주권과 인력 통제 문제 등의 우려 사항을 거론하기도 했다. 램브레히트는 인력이 기술 발전의 실제 효과를 누리려면 혁신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빅토리아주 상공회의소 단체장 겸 세계상공회의소총회 의장 폴 게라(Paul Guerra)는 회복력과 미래를 염두에 둔 준비에 중점을 둔 상공회의소의 중요한 청사진도 램브레히트의 주장과 일맥상통한다는 말과 함께 램브레히트의 미래관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램브레히트는 다음과 같은 로드맵도 간추려 거론했다. - 기업 간 제휴를 통해 빠른 개념 증명 주기(30~90일) 실현 - 상공회의소가 통찰력 넘치는 인력 정보와 기술 예측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지역 사회 중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할 수 있는 새로운 수익 모델 - 민간 부문의 속도에 맞춰 정책을 조율하는 민첩한 AI 정부 태스크포스 발족 램브레히트는 유럽 연합과 한국의 국제 AI 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 대한 진단도 빠뜨리지 않았다. "AI는 도덕성, 포용성, 자율성을 반드시 겸비해야 한다. 미래는 이러한 원칙을 수용하고 받아들이는 사람들에게 열려 있다"고 밝혔다. 에피톰 글로벌은 전략적 유통업체 자격으로 RGH 글로벌과 협력하여 유럽, 중동, 아시아 태평양, 미주 지역에 구축된 RGH의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활용함으로써 AI 최적화 솔루션의 실질적인 효과를 촉진하고 있다. RGH 공동 창립자이자 글로벌 CEO 저스틴 매드윅(Justin Madgwick)은 "RGH의 인력 최적화 플랫폼이야말로 기술이 인간의 역량을 뒷받침하고 강화하는 채용의 미래라 할 수 있다. 에피톰 글로벌과의 제휴로 RGH 글로벌은 윤리적이고 목적 지향적인 방식으로 이러한 미래관을 전 세계에서 실현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와 같은 제휴에서는 에피톰 플랫폼을 전 세계로 확장하여 신뢰받는 AI 혁신과 지속적인 경제적 효과를 실현할 수 있으리라는 낙관론에 힘이 실린다. 얀 램브레히츠는 20년간 전 세계에서 인력 데이터를 통해 전략적 예측 정보를 도출하는 AI 플랫폼 분야를 선도해 온 연쇄 창업가이다. 그는 에피톰 글로벌의 총괄로서 조직적 혁신과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저스틴 매드윅은 30년 넘게 인력 최적화 사업을 육성해 온 채용 분야의 노련한 기업가이다. RGH 글로벌의 공동 창립자이자 글로벌 CEO인 그는 사세 확장 외에도 에피톰 글로벌과의 제휴를 통해 전 세계에 윤리적인 AI 기반의 인재 솔루션을 보급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RGH 글로벌을 통해 전략적으로 유통망을 구축한 에피톰 글로벌은 심리측정, 데이터 사이언스, 실시간 노동 시장에 관한 예측 정보를 활용하여 기업과 정부에 실효성 있고 통찰력 넘치는 인재 정보를 제공하는 AI 기반의 인력 최적화 플랫폼을 출시한 바 있다. 에피톰 글로벌은 RGH 글로벌의 광범위한 유통망을 통해 총체적 대조 방식의 고성능 소통 솔루션을 대대적으로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