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이 지난 2일 열린 '2024 대한민국 신뢰 받는 혁신 대상'시상식에서 공공 혁신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신뢰 받는 혁신 대상은 창의적인 혁신과 도전을 통해 국가 발전에 기여한 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평가로서, 중앙일보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JTBC가 후원한다. 장흥군은 이번 시상에서 '노벨 문학 도시 장흥'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통해 유일하고 독특한 장흥만의 발전 비전을 제시한 점이 높게 평가 받았다. 장흥군은 대한민국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 작가의 아버지인 한승원 작가의 고향이며, 이청준·송기숙·이승우 등 현대 문학 작가 120여 명을 배출한 대한민국 대표 문학 도시다. 지난 2008년 정부에서 전국 최초이자 유일하게 문학 관광 기행 특구로 지정됐다. 이후 한국 문학 특구 포럼 개최, 문학 기행 프로그램 발굴, 장흥 문학상 도입 등 문학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올해 10월에는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에 맞춰 '노벨 문학 도시 장흥'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장흥군이 지닌 문학적 강점과 잠재력을 바탕으로 K-문학 중심 도시로 도약 구상을 밝힌 것이다. 이에 따라 ▲장흥 문인 생가 복원(이청준·한승원·송기숙·이승우 등) ▲부녀
탄청, 중국 2024년 11월 28일 / 중국 동부 산둥성 탄청현에는 '탄청 문걸이 종이(Tancheng Hanging Door Paper)'로 알려진 수백 년 된 민속 예술이 번성하고 있다. 복잡한 문양, 상서로운 상징, 뛰어난 장인 정신으로 유명한 이 독특한 예술 형식은 변치 않는 매력으로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4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탄청 문걸이 종이는 중국 음력설인 춘절 기간 동안 소중한 전통으로 자리 잡았다. 활기와 행운이 가득하다고 여겨지는 이 장식용 종이는 문틀 위에 붙여 새해의 행복과 안녕을 기원한다. 종이에는 화려한 색상과 다양한 무늬 외에도 이 지역의 풍부한 관습과 민속 전통을 반영하는 깊은 문화적 의미가 담겨있다. 산둥성 무형 문화 유산으로 인정 받은 탄청 문걸이 종이에서는 세심하고 정교한 장인 정신을 느낄 수 있다. 장인은 그리기, 자르기, 깎기, 겹치기, 상감, 붙이기 등 다양한 기법을 사용해 여러 가지 색의 종이를 상서로운 상징의 복잡한 디자인으로 바꿔놓는다. 이어 이 종이 조각은 여러 층으로 이루어진 상감 과정을 통해 조심스럽게 조립되어 조화로운 색상의 조합을 이룬다. 다음으로 조각은 전통적인 순서에 따라 정확한 형
탄청, 중국 2024년 11월 28일 / 산둥성은 귀중한 무형 문화 유산인 '산둥성 남부 오대곡(Five Major Tunes of Southern Shandong)'이라는 보물 같은 선율을 자랑한다. 역사의 강물 위에 부유하는 빛나는 진주처럼 이 음악은 전 세계의 찬사와 인정을 받는다. 탄마곡(Tanma Tunes) 또는 탄마 오대곡(Tanma Five Major Tunes)으로 불리는 이 전통 민속 예술은 명나라와 청나라 시대에 시작된 뒤 산둥성 남부에서 여러 세대에 걸쳐 보존되고 전승됐다. 멜로디는 단순하지만 우아하고, 가사는 임금 노동자의 일상에 대한 진솔한 묘사부터 자연 경관의 생생한 묘사까지 내용이 풍부하다. 오대곡은 '화이곡(Huai Tune)', '다곡(Da Tune)', '링링곡(Lingling Tune)', '만장홍(Man Jiang Hong)', '시우허바오(Xiu He Bao)'다. 각 곡에서는 민속 문화와 삶의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를 엮어내는 독특한 감정과 이야기가 담긴 특별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공연자와 반주자는 일반적으로 테이블 주위에 모여 플루트(Flute), 샤오(Xiao), 성(Sheng), 호금(Huqin), 산시안(Sa
해남군 땅끝 순례 문학관이 오는 12월 13일, 소설가 황석영을 초청하여 문학 콘서트를 연다. 이번 행사는 '한국 문학의 백미 - 삼포가는 길' 출간 50주년을 주제로 소설가 황석영과 고품격 문학 행사를 열 계획이다. '삼포 가는 길'은 황석영 소설가가 1973년 9월 잡지 '신동아'에 발표한 작품이다. 산업화가 가속화되던 시절 한 곳에 뿌리내리지 못하고 '길 위의 삶'을 살아가는 민초의 모습을 탁월하게 형상화한 소설이다. 황석영 작품 중에서 가장 중요하고 첨예한 문제 의식을 드러낸 명단편으로 꼽힌다. 이를 원작으로 영화와 연극이 제작되기도 했다. 행사는 해남 출신의 황지우 시인이 바라본 '삼포 가는 길' 해석과 함께 황석영 소설가의 작품 이야기, 강연, 질의응답, 북 사인회 등 순으로 2시간 가량 열린다. 시간은 오후 4시, 해남 문화 예술 회관 다목적실에서 열린다. 관심 있는 전 국민 누구나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접수는 해남군 문화예술과 고산문학팀(061-530-5127)으로 하면 된다. 한국 문학계의 원로이자 오랫동안 노벨문학상과 부커상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어 온 황석영은 대하 소설 '장길산' 집필을 위해 해남에 3년 간 거주했으며 당
베이징 2024년 11월 30일 / 이달 초 산시성 샹펀현에서는 중국에서 지난 수십 년 간 고고학적으로 가장 위대한 발견 중 하나로 손꼽히는 문화 유물을 수집하고 전시하는 박물관이 개장했다. 지난 11월 11일 일반에 공개된 타오시 유적 박물관(Taosi Site Museum)이 그 주인공이다. 샹펀현 타오시 유적지 근처에 자리한 이 박물관은 3900년에서 4300년 전 중국 문명을 소개할 목적으로 지어졌다. 1958년에 최초로 발견된 타오시 유적지에서는 1978년부터 대규모 고고학 발굴이 시작됐다. 수년 간 작업을 통해 도시 정착지, 궁전 울타리, 저장 구역, 묘지, 천문대 제단 등이 발굴되었다. 연구자는 이 유적지가 4100년 여 전 성군 야오(Yao) 시대의 수도 유적지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타오시 유적지에서는 5500여 점의 문화 유물이 발굴되어 연구자에게 초기 중국 사회와 국가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이해할 수 있는 충분한 물적 증거를 제공했다. 타오시 유적 박물관에는 발견된 문화 유물 중 도자기, 옥, 석재, 구리 등 고대 주민의 문화와 생활을 보여주는 총 230여 점의 유물이 전시됐다. 박물관에는 일부 학자가 천문 관측과 시간 기록과 관련
광주시 북구(구청장 문인)가 대한민국을 빛낸 지역 출신 작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주민과 함께 축하하고 기념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28일 북구에 따르면, 다가오는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시상식'을 기념해 12월 10일 오후 4시 광주비엔날레 거시기홀과 비엔날레 광장에서 '미디어 파사드와 함께하는 북구 문학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 문학의 밤 행사는 한강 작가의 대한민국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 쾌거를 기념하고 한강 작가 작품을 매개체로 주민과 함께 소통하며 지역의 문학 발전을 도모하고자 마련한다. 이날 행사에는 문인 북구청장을 비롯해 문학 관계자, 주민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념식', '부대 행사' 등이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안녕이라 말했다 해도', '12월 이야기' 등 '한강 작가의 자작곡 축하 공연'으로 포문을 여는 기념식에서는 '한강 작가 소개와 북구민 축하 영상'이 상영되고 이어서 한강 작가 작품 '소년이 온다 낭독회'를 한 후 행사 참여자가 직접 작성한 축하 멘트 등 '한강 작가에게 전하는 희망 메시지와 풍등 날리기 퍼포먼스'가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 펼쳐질 예정이다. 부대 행사로 '한강 작가 작품 필사존', 한강 작가 작품 표지를
타이베이 2024년 11월 28일 / 대만은 디지털 인재에게 가장 적합한 곳으로 점점 인기를 끌고 있다. 삶의 질, 안전, 의료 시스템, 생활비 등의 지표에서 대만은 아시아 국가 중에서 꾸준히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뛰어나고 현대적인 기술 인프라와 잘 보존된 아름다운 자연경관, 관광 명소가 어우러진 대만은 단순히 숫자로 나타나는 지표를 넘어선 매력을 자랑한다. 이런 점에서 대만은 기술과 문화가 어우러진 도시를 찾는 사람뿐 아니라 모험을 즐기는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사람에게도 매력적이다. 대만에서는 표준 중국어가 제1 언어지만 기술 업계는 영어와 중국어를 함께 사용하는 추세가 강해지고 있다. 많은 행사에서 전문가가 영어로 소통하기 때문에 이 역동적인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해외 인재가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 대만은 온라인에서 교류하고 협력하는 것은 물론 네트워킹 모임이나 콘퍼런스 같은 오프라인 행사를 주최하는 활발한 디지털 커뮤니티를 육성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지난 9월 열린 대만 디지털의 밤(TDN)은 디지털 산업 발전국(MODA)과 디지털 인재 유치에 앞장서는 DIGI 골드 카드 커뮤니티의 지원을 받아 전 세계의 많은 디지털 전문가와 인재를 초
청두, 중국 2024년 12월 1일 / 가을에서 겨울로 접어들면서 쓰촨성 청두시 신진구가 다양한 문화 관광 소비 시나리오를 선보이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신진구의 화우런젠 풍경구(Huawu Renjian Scenic Area)는 현재 청두 자이언트 옥수수 아트 페스티벌 2024(Chengdu Giant Corn Art Festival 2024)를 펼치고 있다. 전국에서 모인 수십 명의 대지 예술가가 쓰촨성에서 생산된 약 20만 개의 옥수수와 갈대를 이용해 동물, 숲, 바다, 문화 등을 테마로 한 '환상적인 예술 왕국'을 만들었다. 행사의 목표는 풍성한 옥수수 수확을 축하하고, 동물 보호 인식을 높이고, 독특한 표현 방식을 통해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아름다운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다. 밀려드는 관광객과 따뜻한 겨울 햇살을 배경으로 '환상적인 예술 왕국'이 독특한 매력을 뽐내고 있다. 사랑스럽고 작은 사슴, 실내 빙설(氷雪) 세계, 꽃놀이 회전목마와 같은 엔터테인먼트 프로젝트가 환상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화우런젠 풍경구의 왕쿤(Wang Kun) 마케팅 디렉터는 "아름다운 설치 미술 외에도 풍경구의 옥수수 그라피티 파빌리온, 옥수수 포터
하이커우, 중국 2024년 11월 29일 / 하이난성 관광·문화·라디오·텔레비전·체육부(Department of Tourism, Culture, Radio, Television and Sports of Hainan Province)가 최근 신화통신 뉴스정보 센터(News and Information Center)와 공동으로 하이난 관광 문화 브랜드 이미지를 다각적으로 분석한 '하이난 관광문화 브랜드 이미지 개발과 국제 소통 전략(Hainan Tourism and Culture Brand Image Development and International Communication Strategies)' 백서를 발간했다. 인바운드 관광은 국가나 지역 관광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이자 세계적인 관광 목적지의 상징임과 동시에 브랜드 정체성을 제시하고 목적지의 문화 교류를 촉진하는 중요한 창구 역할을 한다. 이런 점을 고려해 백서는 ▲하이난성 인바운드 관광의 거시적 배경 ▲중국과 하이난성 인바운드 관광 현황 분석 ▲ '하이난성 인바운드 관광이 직면한 과제 ▲'디지털 트윈' 관광 경험 모델 구축 ▲대응 방안 및 제언을 주제로 한 5개 주요 섹션과 22개
지난, 중국 2024년 11월 29일 / 2024년은 중국과 프랑스 수교 60주년이자 양국 '문화관광 교류의 해(Year of Cultural and Tourism Exchange)'이다. 지난 26일 프랑스 파리에서는 지난 해외국제교류센터(Jinan Overseas International Communication Center) 개관식 및 지난 문화 전시회(Jinan Cultural Exhibition) 기회의 중국 '샘'(Opportunities China "Springs")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는 이 샘이 가진 생생한 이미지와 샘과 도시의 관계를 통해 인간이 자연과 조화롭게 공존하는 아름다운 풍경과 문화 경관을 선보였다. 행사 목표는 중국과 프랑스 간 문화 교류를 촉진하고 문명에 대한 상호 이해를 증진하는 것이다. 쑨시후이(Sun Shihui) 중국 공산당 지난시위원회(Jinan Municipal Committee) 홍보부 부국장 겸 지난시 문명국(Jinan Civilization Office) 국장은 연설에서 지난과 파리는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두 도시 사이의 유대감은 매우 강하다고 강조했다. 지난은 '샘의 도시(City of Spr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