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이 지난 2일 열린 '2024 대한민국 신뢰 받는 혁신 대상'시상식에서 공공 혁신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신뢰 받는 혁신 대상은 창의적인 혁신과 도전을 통해 국가 발전에 기여한 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평가로서, 중앙일보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JTBC가 후원한다.
장흥군은 이번 시상에서 '노벨 문학 도시 장흥'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통해 유일하고 독특한 장흥만의 발전 비전을 제시한 점이 높게 평가 받았다.
장흥군은 대한민국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 작가의 아버지인 한승원 작가의 고향이며, 이청준·송기숙·이승우 등 현대 문학 작가 120여 명을 배출한 대한민국 대표 문학 도시다.
지난 2008년 정부에서 전국 최초이자 유일하게 문학 관광 기행 특구로 지정됐다. 이후 한국 문학 특구 포럼 개최, 문학 기행 프로그램 발굴, 장흥 문학상 도입 등 문학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올해 10월에는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에 맞춰 '노벨 문학 도시 장흥'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장흥군이 지닌 문학적 강점과 잠재력을 바탕으로 K-문학 중심 도시로 도약 구상을 밝힌 것이다.
이에 따라 ▲장흥 문인 생가 복원(이청준·한승원·송기숙·이승우 등) ▲부녀 문학 산책로 개설(한승원 문학 산책로 정비) ▲안양 수문∼회진구간 해안 도로 노벨 문학 산책로 개발 ▲천관산 HUG벨트 일환 노벨 문학 공원 조성 ▲노벨 문학 전국 학생 백일장 등 다양한 노벨 문학 컨텐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성 장흥 군수는 "장흥에 뿌리를 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장흥 문학 발전의 화룡점정"이라며 "장흥을 노벨 문학 도시로 브랜딩해 지역 발전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