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부 연구개발(R&D) 평가에서 ‘우수’를 받은 사업 중에 30%에 달하는 사업의 내년 예산이 삭감된 것으로 집계됐다. 삭감 폭은 많게는 150억원 이상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황정아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받은 ‘우수 R&D 사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4년 R&D 사업 중 ‘우수 평가’를 받은 사업은 총 51건이다. 이 중에서 올해 대비 내년도 예산이 삭감된 사업은 총 16건으로, 31.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16건의 예산 삭감 사업 중 올해 사업 종료로 예산이 반영되지 않은 사업 5건을 제외하더라도, 11건(21.6%)의 계속 사업은 ‘우수’ 평가를 받았지만 예산이 줄었다. 11건 사업 중에서 예산 감소폭이 큰 사업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연구개발 지원(150억 7천 4백만 원 감소) ▲테크브릿지 활용 상용화 기술 개발(63억 2천만 원 감소) ▲고부가가치 융복합물류 배송·인프라 혁신 기술 개발 사업(48억 2천 1백만 원 감소) 순이다. 증액된 사업도 R&D 예산이 대폭 삭감되기 전인 2023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정부의 성과 평가 계획에 따르면 자체 평가 결과
우원식 국회의장은 5일, 국회에서 의회 외교 활동 자문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조현 위원장(前 UN대사) 등 9명의 위원을 위촉했다. 이날 출범한 자문위는 국회에서 진행되는 외교 활동을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심사·자문하는 역할을 한다. 우 의장은 “대한민국은 전 세계와 긴밀한 협력·소통을 통해 국제 사회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세계 질서 전환기를 맞아 국회의 외교 활동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으며, 역할과 책임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제22대 국회에서는 ‘외교 중심은 국민과 국익’이라는 원칙을 구현하겠다”고 강조하면서 “동북아시아를 비롯한 주요 관계 국가와 함께 신흥국과 전략적 우호 협력 관계를 강화하며, 기후위기·환경 등 글로벌 의제에서도 책임있는 역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또 “정부 외교가 채우지 못한 공백을 보완하여 국익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자”면서, “외교, 안보, 국제 관계, 글로벌 현안 등 다양한 분야에 전문적 지식과 경험이 있는 분으로 구성했으니, 혜안과 식견을 나누어 달라”고 당부했다. 조현 자문위원장은 “끝나지 않은 전쟁과 내전으로 국제 정세가 요동치고 있고, 남북 관계도 상당
윤석열 대통령은 5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개최되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 아시아 파빌리온을 방문했다. 현장 방문은 개최 30주년을 맞은 광주비엔날레를 찾아 관계자를 격려하고, 광주의 국제적 문화예술 위상 강화와 글로벌 문화 중추국가로서 지속 성장에 관심을 표명하기 위해 마련했다. 광주 시민의 자부심인 ‘광주비엔날레’는 1995년 처음 개최된 이후 세계 5대 비엔날레로 성장했으며, 비엔날레 성장으로 광주가 문화 도시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되었다. 올해 광주비엔날레에서는 30개국 72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본 전시와 함께 해외 국가와 문화예술 기관이 주체가 되어 국가관을 조성하는 파빌리온 전시가 있다. 파빌리온 전시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22개국 9개 도시·기관이 참여하여 총 31개의 파빌리온을 선보여 글로벌 문화 중추국으로서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윤 대통령은 2025년 APEC 정상회의 한국 개최를 앞두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개최된 아시아 국가의 전시관을 방문해 아시아 문화 예술과 교류에 관심을 표했다. 윤 대통령은 아시아 전시관을 순회하며 ‘자유’를 주제로 한 필리핀 파빌리온, 환경과 구성요소 간 상호작용을 주제로 하는 싱가포르 파빌리온, 아세안 10
윤석열 대통령은 5일, 광주과학기술원(GIST)에서 ‘첨단기술과 문화로 미래를 디자인하는 광주’를 주제로 스물여덟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를 개최했다. 윤 대통령은 7월 전북 민생 토론회 이후 두 달 만에 광주에서 민생 토론회를 개최하여 현안을 경청하고 다양한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민주화의 도시 광주가 이제 첨단 기술 도시, 글로벌 문화 도시로 도약해서 대한민국 성장의 견인차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AI, 모빌리티로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첨단 기술 도시 ▲문화로 빛나는 글로벌 문화 허브 ▲시민이 살기 좋은 활력 넘치는 도시라는 세 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AI와 모빌리티를 토대로 광주의 첨단 산업 지형을 크게 바꿔 놓겠다고 밝혔다. 대선 후보 시절인 2021년 12월, 대통령 당선 이후인 2022년 4월 두 차례 AI데이터센터를 방문한 것을 소개하며, 광주가 AI 산업의 토대를 잘 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AI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인재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대선 때와 2022년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약속한 AI 영재고가 2027년에 차질 없이 개교할 수 있도록 세심히 챙기겠다고
국회 기후위기 시계가 국회 의사당 앞으로 이전 설치됐다. 기후위기 시계는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5℃ 상승하는 시점까지 남은 시간을 보여주는 시계로 4일, 기존 국회 수소충전소 입구에서 국회를 상징하는 의사당 앞뜰로 이전했다. 기후위기 시계에 국민의 접근성과 주목도를 높이기 위한 의도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기후위기 시계 이전 제막식에 참석해 “기후위기 대응은 선택이 아니라 다른 길이 없는 생존의 문제”라며 “1.5℃ 상승은 기후 재앙 마지노선이라고도 하는데, 5년도 채 남지 않았기 때문에 비상한 각오로 절박하게 행동해서 실제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우 의장은 이어 “국회부터 경각심을 잃지 말자는 뜻에서 기후위기 시계를 국회를 방문하는 기관이나 일반 시민들도 자주 마주칠 수 있는 의사당 앞으로 옮겼다”며 “국회가 탄소 중립의 모범이 되겠다는 확고한 다짐을 국민께 약속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우 의장은 제22대 국회를 ‘기후국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의원의 입법, 정책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국회 내 재생에너지 설비를 확충하는 등 국회 차원의 실천 프로그램도 가동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이재준 수원시장이 팔달구 권역 '2024 새빛만남'에서 "수원 대전환을 규체 혁신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4일 정조테마 공연장에서 열린 팔달구 권역 2024 새빛만남에서 시민을 만난 이재준 시장은 "공간 대전환으로 도시 공간을 효율화하고, 경제 대전환으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며, 생활 대전환으로 주거 환경을 안정화하겠다"며 "수원 대전환을 위한 규제를 개선하는 데 시민의 동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4 새빛만남은 이 시장이 권선·영통·장안·팔달구 권역을 찾아가 시민에게 시정 주요 계획과 각 권역의 주요 사업을 설명하고, 시민과 대화를 나누는 자리다. 팔달구 권역 새빛만남은 4∼6일 세 차례에 걸쳐 정조테마 공연장에서 열린다. 이재준 시장은 4일 고등동·화서1·2동, 5일 행궁·매교·매산·지동, 6일 우만1·2·인계동 주민을 만난다. 이재준 시장은 "시민이 꿈꾸는 도시는 수원이 지향하는 도시와 같다"며 "수원 대전환, 민생 혁신으로 시민이 꿈꾸는 도시를 현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공간 대전환, 경제 대전환, 생활 대전환을 뒷받침할 정책·사업을 소개했다. 4일 고등동·화서1·2동 주민들과 만남에서는 ▲팔달3구역 주택재개발 ▲시립고등동어린이집 이전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2일, 한국을 방문 중인 「빌 해거티(Bill Hagerty)」 상원의원을 비롯한 美 연방 상원의원 7명과 그 배우자를 초청하여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찬을 갖고, 한미동맹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윤 대통령은 초당적으로 구성된 상원 의원단의 방한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지난 해 4월 국빈 방미을 계기로 미 상하원 합동 연설 당시 미 의원이 보내준 환대를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글로벌 포괄 전략 동맹’으로 진화한 한미동맹이 역사상 가장 모범적이고 성공한 동맹이라고 강조하며, 미 의회가 한미동맹에 초당적 지지를 보내주고 있는 것에 감사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지난 해 4월 〈워싱턴 선언〉에 이어 올해 7월 〈한미 한반도 핵억제 핵작전 지침〉 승인을 통해 한미 일체형 확장억제 시스템이 구축되고, 명실상부한 ‘핵 기반 동맹’으로 격상되었다며, 방한 의원단이 한미동맹의 든든한 후원자로서 계속 힘을 보태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지난 해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 이후 전례 없는 수준으로 강화되고 있는 한미일 협력 체계가 인태지역에서 공동의 리더십을 발휘해 나갈 수 있도록 미 의회가 지속적으로 성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2일, 대통령실에서 파티 비롤(Fatih Birol) 국제에너지기구(International Energy Agency: IEA) 사무총장을 접견했다. 비롤 사무총장은 대한민국 정부와 국제에너지기구(IEA)가 공동 개최하는 「기후산업 국제 박람회」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 IEA는 1973년 제1차 석유파동 직후 에너지 위기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1974년 10월 파리에서 설립된 국제 기구이다. 전 세계 에너지 수요의 75%를 차지하는 45개 국가를 회원국·준회원국으로 두고 있다. IEA는 에너지 수급에 차질이 우려될 경우, 회원국이 취해야 할 공동 행동을 결정할 수 있다. 최근에는 우크라이나 분쟁 이후 석유 수급 불안 해소를 위해 2022년 3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회원국이 총 1.8억 배럴의 전략비축유(SPR, Strategic Petroleum Reserve)를 방출하도록 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기후산업 국제 박람회」에 원전, 수소, 재생에너지, 핵심 광물 분야에서 500개가 넘는 대한민국 기업이 참여할 계획이며, 에너지 분야의 대표적 국제기구인 IEA와 대한민국 정부가 박람회를 개최하여 더욱 뜻깊다며 비롤 사무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지난 28일, 일본 도쿄에서 디자인 크리에이티브 그룹 ㈜와우(W0W)와 공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고양시와 ㈜와우는 한·일 양국의 콘텐츠 산업 발전, 고양 일산테크노밸리와 첨단산업 단지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고, 게임 등 콘텐츠 산업 관련 정보 공유, 양국 문화·기업 교류 촉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와우는 1997년 설립된 디자인 크리에이티브 그룹으로, 50여 명의 디자인 전문가가 활동하고 있다. 시각적 예술과 기술의 결합을 통해 독창적인 경험을 만들어 내며, 디지털 아트, 모션 그래픽, 인터랙티브 미디어 등에서 창의적 디자인의 선두 주자로 알려져 있다. ㈜와우는 아마존, 애플, 구글 등 글로벌 기업과 협업하는 세계적인 미디어 그룹이며 테이트 모던, 베네치아 비엔날레, 퐁피두 센터 등에서 전시회를 개최해 독창적인 예술성을 인정 받았다. 광고, 체험형 설치, 프로토타이핑, UI, 제품 디자인 등 뉴미디어 기술을 활용한 창조적인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이 시장은 "글로벌 콘텐츠기업으로 성장하는 ㈜와우와 공동 협력 업무 협약 체결을 환영하며 우수한 콘텐츠 파워를 갖춘 일본의 미디어 콘텐츠 기업과 교류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30일, 아동학대 예방과 긍정양육 인식 확산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릴레이 캠페인 '아이를 있는 그대로 존중, 긍정 양육'에 동참했다.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이 주관하는 이번 캠페인은 아동을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하는 체벌 없이 양육하는 방법을 말하는 '긍정 양육' 문화 확산을 통해 아동이 아이다움을 맘껏 누리며 행복한 성인으로 자라날 수 있는 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과천시는 최근 수도권에서 출산·육아 친화도시 1위를 차지할만큼 임신과 출산, 보육과 교육 등에 많은 힘을 쏟고 있다. 우리의 미래이자 희망인 아이들이 안전하고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양육 환경 조성과 아동학대 근절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을 시작으로 공공 기관장을 중심으로 점차 확산되고 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이승희 안양과천교육장의 지목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다. 다음 주자로 하영주 과천시의회 의장과 문진영 과천경찰서장을 지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