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는 '수봉별마루와 수인선 바람길 숲'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공공 디자인 페스티벌 2024'의 공공 디자인 거점으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수봉별마루는 야간 경관 명소화 사업의 일환으로 수봉 공원에 조성된 공간으로, 지난 2023년부터 거점으로 선정돼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는 '수인선 바람길 숲'이 추가로 선정됐다. 수인선 바람길 숲은 오랜 기간 방치돼 있던 숭의역∼인하대역 간 약 1.5㎞ 구간에 이르는 철도 유휴 부지를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탈바꿈하여 주민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 관계자는 "수봉별마루와 수인선 바람길 숲이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거점으로 선정된 것은 주민의 관심과 문화적 요구를 반영한 결과"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차이를 존중하고 지역, 세대, 성별, 문화, 장애 등에 따른 다양한 공공 디자인 사례를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공공 디자인 페스티벌은 '포용'이라는 주제로 공공 디자인의 가치와 사회적 역할 확장에 주목하며, 25일부터 열흘 간 전국 공공 디자인 거점 180여 곳에서 진행된다. 이를 통해 다양한 사례를 공유하고, 공공 디
인천 동구(구청장 김찬진)가 인천 최초 어린이 영어 도서관인 '꿈드림 어린이 영어 도서관' 개관 기념 릴레이 명사 특강을 오는 29일부터 한다. 이번 명사 특강은 유아,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자녀 영어 교육과 영어 독서 중요성을 주제로 세 차례에 걸쳐 릴레이로 개최된다. 오는 29일 오전 10시∼12시에는 연세대 고광윤 교수가 '점수와 실력을 동시에 잡는 기적의 영어 학습법'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고광윤 교수는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교에서 언어학 박사를 마친 국내 아동 영어 교육의 권위자이며 베스트셀러 '영어책 읽기의 힘', '느리게 읽기의 기적, 영어 그림책 100'의 저자이다. 오는 11월 11일 오전 10시∼12시에는 '혼공쌤' 허준석 대표가 '어머니, 달러 버는 영어 교육 시키셔야 합니다'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허준석 대표는 혼공유니버스 대표이며 16년간 고등학교 영어교사, 17년간 EBS 강사로 공교육과 사교육 현장에서 영어를 전수해 온 영어 교육 전문가로 베스트셀러 '혼공 초등영문법', '초중고 영어 공부 로드맵'의 저자이다. 오는 11월 28일 오전 10시∼12시에는 '꽃님에미' 전은주 대표가 '엄마표 영어로 서울대 보낸 이
충북 증평군에 위치한 증평 장뜰 시장이 지역 주민을 위한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다. 증평군에 따르면, 문화 관광형 시장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면서 소비 공간이었던 전통 시장이 문화와 체험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고 밝혔다. 26일, 증평 장뜰 시장 다목적 광장에서는 증평 문화 여권 교환 행사에 참여하는 사람으로 북적였다. 증평 문화 여권 교환 행사는 증평의 문화 여행지 16곳 가운데 8곳 이상을 여행하고 증평 문화 여권에 스탬프를 찍어오면 온누리 상품권 5,000원으로 교환해준다. 에코백 만들기와 캐리커처 등 체험 행사도 같이 열러 주민은 아이와 함께 시장을 방문해 장도 보고 체험 활동도 즐겼다. 같은 날 오후 2시에는 우리 동네 문화 장날 공연이 열려, 아름다운 음악이 시장에 울려 퍼지며 방문객 발걸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18일∼19일에는 수제맥주 야시장이 열려 장뜰 시장 대표 먹거리와 수제 맥주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으로 지역 주민의 큰 호응을 받으며 마무리됐다. 장뜰시장의 이러한 변화에 시장 상인도 반갑다는 반응이다. 이용객 대부분 중년 또는 노년층인 전통 시장에 문화 콘텐츠를 즐기려는 젊은 소비자 발길이
베이징 2024년 10월 26일 / 밤이 되면 베이징 올림픽 그린(Beijing Olympic Green·베이징 올림픽 공원) 남문 야외극장이 강렬한 색채로 눈부시게 빛나면서 빛과 그림자의 향연이 조용히 펼쳐진다. 10월 18일 밤 '2024 베이징 차오양 국제 빛 축제(Beijing Chaoyang International Light Festival)'가 공식 개막하며 일련의 조명 설치물과 300회 가까운 상업, 문화, 관광 및 스포츠 활동을 통해 빛과 그림자를 이용한 환상적인 여행을 선사한다. 축제는 11월 10일까지 이어진다. 축제의 최대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올림픽 스포츠 센터 구역(Olympic Sports Center Area)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몰입형 빛 예술 작품인 '생명의 나무(Tree of Light)'이다. 전체적인 조명 디자인은 올림픽 그린, 올림픽 타워(Olympic Tower), 새 둥지(Brid's Nest·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의 애칭), 워터 큐브(Water Cube·베이징 올림픽 수영 경기장), 국립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National Speed Skating Oval) 등 상징적인 랜드마크를 연결해 베이징 중심축의 최북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5·18민주화운동 사적지인 전일빌딩245 1층에 '소년이 온다' 미니북카페를 올해 말까지 운영한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마련한 북카페에는 '소년이 온다', '채식주의자', '작별하지 않는다', '서랍에 저녁을 넣어두었다', '희랍어 시간', '그대의 차가운 손' 등 30여 권을 비치하여 시민이 작가의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도록 했다. 또 오르한 파무크, 아니 에르노, 압둘라자크 구르나, 페터 한트케, 루이스 글룩 등 역대 노벨문학상 수상자 도서도 비치해 시민이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운영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한다. 작가 한강은 광주 중흥동에서 태어나 효동초등학교를 다녔으며, 대표작 '소년이 온다'는 5·18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비극적인 사건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특히 '전일빌딩245'는 소설 '소년이 온다'의 역사적 배경인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헬기 사격이 있었던 장소이자, 도청 진압 작전에 맞서 시민군이 저항하던 곳이기도 하다. 김성배 문화체육실장은 "'소년이 온다' 미니북카페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하는 작은 공간"이라며 "군부 독재에 용감히 맞서 싸워 대한민국의 민주
구이양, 중국 2024년 10월 24일 / 구이저우성 시골의 명나라(1368~1644) 군사 주둔지에서 4D 군용 탱크를 타고 가상 현실로 만든 날아다니는 해골, 악어, 코브라와 싸우는 모습을 상상해본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다양한 색상과 모양의 빛줄기가 벽과 천장과 바닥에 거울이 달린 방에 매달려 있어 마치 무한한 우주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불러일으키는 우주 공간을 시뮬레이션한 예술 작품 속을 거니는 장면도 상상해 본 사람 역시 없을지 모른다. 별빛 하늘 미술관(Starry Sky Art Museum)에 가면 이렇게 공중에서 여러 개의 우주가 움직이는 '천체'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이색 체험을 맛볼 수 있다. 구이저우성의 성도 구이양에 있는 청암 고대 마을을 탐험하는 여행자는 이처럼 수백 년 된 이 작은 정착지에서 국경과 우리 지구 너머의 광활한 세계와 그 이상의 것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디지털로 생성된 활동을 즐길 수 있다. 하지만 6세기에 조약돌로 만들어진 이 정착촌은 여전히 이전 시대의 전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정착촌에서는 묘족(苗族) 장인이 길가의 그루터기 앉아 망치로 두드려가며 화려한 은 주전자, 팔찌, 그릇 모양을 만들고 있다. 식
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는 '골목 상권 활성화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하는 골목 축제 6탄 '2024 낭만의 장생포 축제'를 고래문화특구상가번영회(회장 김수언) 주관으로 오는 26일 장생포 고래박물관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2024 낭만의 장생포'는 주말 장생포를 찾는 많은 관광객과 주민을 대상으로 고래문화특구 골목 상권을 홍보하고 상권 내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축제는 ▲ 고래빵 시식회 ▲ 방문객 인증샷 이벤트 ▲ 영수증 경품 이벤트 ▲ 문화 공연 ▲ 체험 행사 ▲ 플리마켓 등 어린이 동반 방문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행사를 하고, 장생포 불꽃 쇼까지 관람할 수 있도록 한다. 고래문화특구상가번영회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가를 이용한 고객에게 응모권을 배부하고, 추첨을 통해 상가 이용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남구 대표 관광지인 장생포에서 상인회가 골목 상권과 연계해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즐길거리를 준비했으니 이번 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남구 골목 상권의 매력을 알리고 특색있는 콘텐츠를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쿄 2024년 10월 24일 / 야마노우치 지역 개발 관광국이 11월 4~5일, 온천 주변 미식 탐방과 문화 체험 투어를 개최한다. 이번 투어에서는 일본이 자랑하는 세계적 관광지 '스노우 몽키 리조트(Snow Monkey Resort)'를 방문하는 것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에게 이 지역의 새로운 매력에 대해 어필할 예정이다. 야마노우치 지역 개발 관광국은 현재 죠신예쓰 고원 국립공원(Joshinetsu Kogen National Park) 내 시가 고원(Shiga Kogen) 인근 나가노 현 야마노우치 타운에서 관광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데유노 사토(Ideyu no Sato)는 시가 고원 기슭의 요코유 강, 가쿠칸 강, 요마세 강을 따라 연결된 9개의 온천 마을(유다나카 온천, 신유다나카 온천, 시부 온천, 야스다이 온천, 지고쿠다니 온천, 호나미 온천, 호시카와 온천, 가쿠칸 온천, 가미바야시 온천)로 이루어져 있다. 1300여 년 전에 발견된 이곳 온천은 일본의 유명 시인인 고바야시 잇사와 소설가이자 수필가인 하야시 후미코 등 수많은 문인과 예술가가 사랑하는 온천이다. 투어에는 맛있는 음식과 경치를 즐길 수 있는 '온천 미식 산책(ONSEN G
코리아 이코노미 뉴스 기자 | 인식 체계에 균열을 만들어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끈 과학자들의 여정을 미술 작품을 통해 살펴보는 인문교양서 '최소한의 교양 - 과학과 미술'을 문예출판사가 새롭게 펴냈다. 서구 유럽은 르네상스 시대를 거쳐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냈다. 학문과 문화의 많은 부분이 신의 관점에 치우쳐 있던 것에서 벗어나 인간의 합리성에 기초, 번성을 이루기 시작한 것이다. 작가는 해당 시기부터 현재까지 일어난 과학적 발견과 인식 체계의 패러다임 변화를 미술이라는 통로를 통해 바라보며 통합적 교양 지식을 전달한다. 작가는 과학과 미술이 기하학이라는 공통 기반을 갖고 있다고 설명하며 책의 서두를 연다. 르네상스 시대를 거쳐 기하학이 환영받기 시작하면서 점성술은 천문학으로, 천동설은 지동설로 대체됐다. 소위 패러다임의 전환이 일어난 것이다. 르네상스 미술에서도 수의 비례는 유용하게 작용한다. 선원근법이 그 예다. 절대 다수가 문맹이던 라틴 유럽에서 그림은 문자를 역할을 대신했다. 정확한 비례에 입각해 입체감을 유도, 회화에 분명한 메시지를 담는 것이 중요했던 것이다. 신간 '최소한의 교
코리아 이코노미 뉴스 기자 | 유명 프라모델 및 완구 전문 기업 아카데미과학이 10월 19일(토)부터 11월 2일(토)까지 'K-방산 프라모델 콘테스트'(이하 K방산 콘테스트) 및 '아카데미과학 팝업스토어'를 개최한다. 각 행사는 서울 합정동에 위치한 논스케일드 스페이스 3층과 2층에서 열리며, 특히 K방산 콘테스트의 경우 약 20년 만에 부활한 오프라인 프라모델 콘테스트로서 국내 밀리터리 마니아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K-방산의 진면모를 드러내는 특별한 기회, K방산 콘테스트 아카데미과학 K방산 콘테스트에서는 대한민국 국군의 무기체계와 국내 방위산업체에서 수출한 무기 체계를 주제로 출품된 프라모델 작품을 10월 19일부터 11월 2일까지 공개 전시한다. 심사에는 류혁, 김진, 김동요, 김성종(MMZONE), 손재호(초프모) 등 유명 프라모델러 및 현대로템 관계자가 참여하며, 심사위원과 관람객 투표 결과를 종합해 수상자를 가릴 전망이다. 다양한 작품이 출품되는 이번 콘테스트는 K방산 콘텐츠를 널리 홍보하는 동시에 풍부한 볼거리를 선보여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