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녕군(군수 성낙인)이 내년 함안군과 공동 개최하는 '제65회 경상남도민 체육대회'와 '제29회 경상남도 장애인생활체육대회'의 홍보 및 대회 분위기 조성을 위한 상징물을 최종 확정했다.
군은 지난 4월 24일부터 6월 9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상징물 공모를 진행했으며, 7월에는 심사 위원회를 열어 공정하고 전문적인 심사를 거쳐 당선작을 선정했다.
이후 전문 디자인 개발 용역을 통해 양 군의 정체성과 이미지를 조화롭게 담아내는 수정·보완 작업을 진행한 끝에, 이번 최종 상징물이 완성됐다.
대회 마스코트는 함안군의 아라가야 유물인 사슴뿔잔을 모티브로 한 '함토리'와 창녕군의 천연 기념물 따오기를 의인화(擬人化)한 '우포 따오기'로, 두 지역의 친근감과 화합의 의미를 담았다.
또한, 대회 마크는 함안과 창녕의 국문 초성 'ㅎ'과 'ㅊ'을 형상화해, 가야 문화권의 역사적 뿌리를 함께하는 두 군이 힘차게 도약하는 모습을 표현했다.
포스터는 체육인의 활기찬 에너지를 다채로운 색채로 담아내고, 함안과 창녕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이미지를 조화롭게 배치해 공동 개최지의 매력과 상징성을 한층 높였다.
슬로건은 '하나되는 함안·창녕, 두배되는 행복경남'으로, 함께할 때 더 커지는 도민의 행복을 표현했으며, 향후 각종 홍보물에 폭넓게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상징물은 기존의 인쇄물 중심 홍보에서 벗어나, 무빙포스터와 캐릭터를 활용한 간단한 모션그래픽 등 디지털 콘텐츠를 함께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무빙 포스터와 모션그래픽은 정적인 이미지를 움직임과 영상 효과로 구현한 콘텐츠로, 대회의 열정과 역동성을 시각적으로 생생하게 전달한다.
이처럼 새롭게 제작된 디지털 콘텐츠는 전통적인 홍보물에 생동감을 더하고, SNS를 통해 젊은 세대와 소통하며 체육대회의 홍보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창녕군 관계자는 "상징물 확정으로 대회의 본격적인 준비와 홍보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확정된 상징물을 기반으로 다양한 홍보활동을 추진해 대회 분위기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