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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청년이 제안하는 청년정책' 관악구, 청년정책 공론장 개최

 

대한민국 공식 청년친화 도시 관악구(구청장 박준희)의 청년네트워크가 주민과 함께하는 '청년정책 공론장'을 개최해, 청년이 행복한 삶을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관악청년네트워크는 구의 '공식 청년 거버넌스 플랫폼'으로, 청년이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청년에게 필요한 정책을 발굴하고, 청년의 목소리를 구정에 반영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청년정책 공론장은 청년네트워크가 제안한 정책에 대해 사전투표를 실시하고, 득표수가 높은 상위 의제를 분과별 토론을 거쳐 청년을 비롯한 주민의 공감도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후 공론장 결과를 바탕으로 한 숙의 과정을 통해 실제 청년정책이 결정된다.

 

올해 관악청년네트워크 내 5개 분과는 총 14개의 정책 의제를 발굴했다.

 

주요 의제로는 ▲청년 신진 예술가 전시 창작 활동 지원사업 ▲1인 창작자 출판 콘텐츠 제작 지원 등 '문화예술' 분야 ▲관악 청년 리사이클 자원순환 리워드 ▲도림천 플로깅 크루 ▲누구나 쉬운 분리배출 캠페인(QR클린 관악) 등 '환경' 분야 ▲청년 맞춤형 공공주택 '스텝업 하우징' ▲청년 셰어하우스 공동체 활성화 지원 등 '주거' 분야 의제 등이 있다.

 

공론장은 3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온라인 사전투표' 결과를 발표하고, 5개 분과장이 분과별 청년정책을 발표한다. 2부에서는 각 분과별 의제에 대한 토론, 3부에서는 우선순위 공감 투표 실시 후 최종 선정 의제를 발표하며 공론장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 2부 토론에는 기존 소그룹 토론 방식이 아닌, '포럼' 형식을 도입해 공론장 참여자 모두가 개방적이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다.

 

공론장에서 최다 득표한 의제는 향후 공공 재정 투입 필요성, 기존 사업과의 중복 여부, 실현 가능성 등에 대한 검토를 기반으로, 정책 전문가의 컨설팅과 관계 부서 숙의를 거쳐 최종 선정 여부가 결정된다.

 

선정된 사업은 내년도 구 예산안 편성에 반영돼, 관악구 의회의 의결을 거쳐 2026년 청년정책 사업으로 정식 추진된다.

 

청년정책 공론장은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관악청년청 3층 다목적 강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공론장에는 관악청년네트워크 위원을 비롯한 관악구 청년 등 일반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한편 관악청년네트워크는 현재 29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5개 분과에서 활동하고 있다. 분과는 ▲평등인권사회안전망분과 ▲문화예술분과 ▲일자리창업분과 ▲기후환경분과 ▲주거분과로 나뉜다.

 

정책에 대한 온라인 사전투표 등 청년정책 공론장에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해 확인하거나, 관악구청 청년정책과(02-879-5941)로 문의하면 된다. 사전 투표는 6월 2일부터 12일까지 10일간 진행된다.

 

박준희 구청장은 "청년네트워크의 청년정책 제안과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청년이 실제로 원하고 만족하는 실효성 있는 정책이 발굴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대한민국 청년 수도 관악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론장에, 청년 정책에 관심 있는 분이 많이 참여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