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의장 이양섭)는 8일, 옥천 이원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제108회 청소년 의회 교실을 운영했다. 청소년 의회교실은 학생이 1일 도의원이 돼 본회의장에서 의장 선거, 안건처리, 2분 자유발언 등 의정 활동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원중학교 학생은 무기명 투표를 통해 청소년 의장을 선출하고 '교내 학생 스마트폰 자율 사용 도입 조례안'과 '체육관 식수대 배치 건의안', '학교 우산 대여 시스템 도입 건의안' 등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학생은 이어 '청소년 딥페이크 성범죄 근절돼야 합니다', '비속어, 패륜적 농담을 사용하지 맙시다', '독도는 우리 땅이다'라는 주제로 2분 자유 발언을 했다. '청소년 딥페이크 성범죄 근절해야 합니다' 발언을 한 곽윤석 학생은 "10대 가해자는 자신의 행위가 범죄라는 것을 알지만 놀이 문화처럼 여기고 있다"며 "처벌 강화도 중요하지만 인권 감수성 향상, 특히 여성을 성적 대상화하는 것에 대한 인식 개선 교육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의회 교실에 참석한 박용규 의원(옥천2)은 "학생이 이번 경험을 통해 도의회와 의원이 어떤 일을 하는지 이해하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승원 광명시장의 첫 번째 퇴근길 소통에 시민 호평이 이어졌다. 박 시장은 지난 7일 저녁 7시 20분 인생플러스센터 광장에서 권역별 찾아 가는 시민 대화인 '퇴근길에 만납시다'를 진행했다. '퇴근길에 만납시다'는 시민과 현장 소통을 강조해온 박승원 시장이 그간 평일 낮에 실시한 '시민 대화'에 참석하기 어려웠던 직장인, 학생, 청년 등 다양한 시민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한 소통 행사이다. 이날 행사에는 시민 300여 명이 참석해 박 시장과 1문 1답 형식의 대화를 이어갔다. 약 1시간 여 동안 실시한 대화에서 시민은 교통 문제를 비롯해 과학고, 청년 지원, 도시 개발 등 폭넓은 분야에서 질문을 쏟아냈다. 가장 많이 나온 분야는 교통 문제이다. 철산2동 이모 씨는 "재개발이 끝나면 많은 세대가 들어오는데 교통 문제가 걱정이고, 구일역 출입구 문제도 빨리 해결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철산4동 홍모 씨는 13단지 앞 시외버스터미널 운영 재개를, 철산4동 거주민은 인근 버스 배차 간격 조정을, 철산4동 최모 씨는 철산역 2번 출구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 설치를, 철산3동 이모 씨는 철산역에 청년 댄스 연습공간 설치를, 철산4동 심모 씨는 스마트 버스정류소 설치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7일, 대구광역시청에서 열린 간부 회의에서 "최근 참가한 미국 LA 한인 축제에서 대구 식품 공동관 및 무역 사절단 운영으로 많은 성과를 거뒀다"며, "내년에는 대구 식품[D-푸드] 대미(對美) 수출 1억 달러를 목표로 식품 업체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지원 확대와 시장 다변화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기획조정실에는 "국고 보조금은 증가하는 반면, 취득세·지방소득세 등 지방세 급감으로 시 재정 여건이 지속적으로 악화한다"며 "지방채 발행은 없으며, 실국에서는 선택과 집중으로 고강도 세출 재구조화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소방안전본부에 대해서는 "최근 열악한 소방 공무원 급식비 관련 언론 보도를 보고 어떤 이유로든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소방 공무원 사기 진작을 위해 다른 예산을 절감하더라도 급식 품질은 즉시 개선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자치경찰위원회에는 "지난달 개최된 퀴어 축제는 특별한 사건·사고 없이 지나갔다"며 "도로를 불법 점거하는 집회·시위에 대해서는 경찰청과 협의해 엄정하게 대응하라"고 강조했다. 공항건설단에는 "TK신공항 제2화물터미널 문제가 아직 해결이 안 되고 있어 12월로 예정된 정부의 민간 공항 기본
인천시 남동구와 (사)한국장애인표준사업장협회 인천지회(회장 김영훈),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천지사(지사장 홍두표)은 장애인 표준 사업장 생산품 우선 구매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공개했다. 이번 협약은 장애인의 고용·생산·구매를 위한 3자 간 업무 협약으로 장애인 표준 사업장 생산품 구매율을 높이고 장애인 생산 품목의 다양화와 질적 향상으로 장애인의 안정된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했다. 장애인 표준 사업장은 장애인이 근로하기에 적합한 생산·편의·부대시설 등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장애인을 일정 비율 이상 고용해 최저 임금액 이상의 임금을 지급하는 사업장으로 현재 남동구에 9개소의 사업체가 있다. 남동구는 지난 8월 장애인 생산품 전시회를 개최하여 홍보를 강화하고 구매율을 향상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중증 장애인 생산품 우선 구매 특별법에 따라 매년 구매율 1.8% 이상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등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박종효 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이 교류하고 협력해 장애인의 안정된 일자리 확대에 기여하고 장애인 생산품 구매 활성화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일본 제102대 총리로 취임한 이시바 시게루(石破 茂) 총리와 통화하고, 총리 취임을 축하했다. 윤 대통령은 한일 양국이 가치와 이익을 공유하는 중요한 이웃이자 파트너인 만큼, 앞으로도 양 정상이 긴밀히 소통하면서 협력을 증진하자고 제안했다. 이시바 총리는 윤 대통령이 어제 보내 준 취임 축하 서신에 감사한다고 밝히고, 취임 후 빠른 시간 안에 윤 대통령과 통화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윤 대통령 리더십을 높게 평가하며, 앞으로 긴밀히 소통하고 연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양 정상은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내년에 한일 관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양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계속 발굴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했다. 양 정상은 북한 도발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한일, 한미일이 단합하여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데에 뜻을 모았다. 일본인 납치 피해자와 우리 납북자, 억류자, 국군 포로 문제 등 북한 인권 문제와 관련하여 계속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양 정상은 셔틀외교를 지속하며,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만나 양국 관계를 비롯한 상호
'제19회 함양 산삼 축제' 개막에 발맞춰 함양군 국제우호 교류 도시에서 연이어 함양군을 찾아 돈독한 우의를 이어가고 있다. 함양군에 따르면 '제19회 함양 산삼 축제' 개막일인 지난 3일, 국제우호 교류 도시인 베트남 꽝남성·남짜미현과 중국 양주시 대표단(이하 대표단) 방문을 환영하는 행사가 열렸다. 이날 환영행사에는 함양군 측에서는 진병영 함양군수, 배우진 군의회 부의장, 조여문 부군수 등 10명이 참석했고, 베트남 꽝남성에서는 호꽝브어 부성장을 비롯한 5명과 남짜미현에서는 쩐 유이 융 현장을 비롯한 12명, 그리고 중국 양주시에서는 차이뤼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비서장을 비롯한 관계자 2명이 참석했다. 진병영 군수는 "제19회 함양 산삼 축제 환영식에 참석하신 꽝남성·남짜미현 대표단과 중국 양주시 대표단을 환영하며, 두 도시의 방문으로 축제장이 더욱 풍성해졌으며 성공적인 축제가 될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통해 동반자로서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배우진 군의회 부의장은 "두 도시의 함양군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우리 군에 머무시는 동안 함양의 아름다운 풍경과 우리 함양 산삼을 충분히 즐기시고 좋은
민선 8기 김포시가 김포만의 자원인 하천과 수로를 하나로 엮어 전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수변길을 만들고 있다. 김포시에 자연적으로 조성되어 있는 하천은 55개소의 총 연장 186km로, 여기에 한강에서 유입되는 농업용수로까지 더하면 사실상 독보적이다. 끊긴 하천과 수로가 이어져 시민이 거닐고 쉴 수 있록 도심지 하천 중심으로 전국 최고의 수변 산책길이 탄생할 전망이다. 김포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해양하천과를 신설하고, 이를 추진하고 있다. 이제 농경지만을 위한 하천이 아닌 일상속에서 향유할 수 있는 수로로 탈바꿈하고 있다. 도시가 가진 수자원을 기능 측면으로만 활용하지 않고 새롭게 명소로 가꾸어 관광 복지 자원으로 만드는 창의 행정이라는 평을 받으며 시민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수변길을 한강과도 연계하여 하천 기능은 최대한 살리면서 시민 곁으로 다가가는 친숙한 하천으로 탈바꿈하는 한편, 권역마다 특성을 살려 국내 최고의 수변 조성길을 형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우선, 수변길 단절구간 정비 사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는 도심 내 하천끼리의 연결은 물론, 도심 하천변 산책로와 한강을 연결해 단절 구간 없이 수변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이 2일, 시청에서 열린 10월 직원 소통의 날에 참석해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추진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공직자에게 사업 추진을 위해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민호 시장은 지난달 시의희의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예산안 전액 삭감으로 세종시 미래 먹거리 사업 확보를 위한 추진 동력 상실을 우려했다. 최 시장은 정원도시박람회는 지역 경제를 살리고 도시 가치와 정원 산업을 발전시키고, 환경 친화적인 삶을 추구하기 위한 전략이라며 이를 개인 치적 사업이라고 보는 일부 견해에 선을 그었다. 그는 "정원도시박람회에 다른 목적이 있겠느냐"며 "목적이 있다면 딱 하나, 우리가 가진 호수·중앙공원, 국립세종수목원 등 엄청난 정원 자산의 가치를 많은 사람에게 알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에 투입되는 총 예산 384억 원 중 시비는 153억 원 정도인 만큼 충분히 시가 감당 가능한 예산 범위에서 박람회가 치러질 수 있다고 자신했다. 소모성 비용은 과감하게 줄이고 사업의 우선 순위를 따져 어려운 재정 상황을 극복하겠다면서도 미래 가치를 위한 과감한 투자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돌아올 수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는 9월 30일, 서울 FKI(한국경제인협회) 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영호남 8개 시도 지역구 국회의원을 초청하여 상생 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영호남 8개 시도지사와 국회의원이 한 자리에 모인 첫 행사로,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을 대신해 참석한 김선조 대구광역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영호남 8개 시도지사와 시도당 위원장 등이 참석하여 시도별 현안과 협력 과제를 논의했다. 시도별 입법 현안은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 제정(경남) ▲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제정(부산)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특별법 개정(대구) ▲인공지능산업 육성법 개정(광주) ▲법인 본사 이전 감면 조건 완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울산) ▲전북 대도시권 포함 대도시권 광역교통 특별법 개정(전북) ▲전남특별자치도 특별법 제정(전남) ▲비수도권 민간투자활성화 특별법 제정(경북) 등 16건으로 향후 국회 논의 과정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전국 최초 민·군 공항 통합이전 사례인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사업의 신속하고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민·군 공항 통합 시공과 민항 토지 조기 보상 등의 내용이 담긴 신공항 특별법 개정, 예타 면제, 취수 지역 특별 지원 등을
진보당 정혜경 의원실에서 환경노동위원회 산하기관의 이사진을 조사한 결과, 12 개 기관에서만 윤석열 정부 인사가 13 명으로 드러났다. 대통령 대선캠프 및 인수위원회 자문위원 경력이 있거나 청와대 출신 임원진이 9 명이고, 정부여당 인사가 4 명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 건설근로자공제회 2인(이사장 , 상임감사) ▲ 국립공원공단 1 인(비상임이사) ▲ 근로복지공단 1인(감사) ▲ 산업재해보상보험재심사위원회 1인(위원장) ▲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1인(사장) ▲ 한강유역환경청 1인(청장) ▲ 한국기술교육대학교 1인(비상임이사) ▲ 한국산업인력공단 1인(기획운영이사) ▲ 한국수자원공사 1인(사장) ▲ 한국장애인고용공단 1인(이사장) ▲ 한국폴리텍 1 인(기획이사) ▲ 한국환경공단 1인(경영기획이사) 등 총 13 명이다. 작년 국정감사에서 환경노동위원회 산하기관 기관장 낙하산에 대한 질타가 있었지만, 한강유역환경청 ∙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등에 또 다시 대통령비서실 ∙ 여당 출신 인사가 임명되었다. 건설근로자공제회의 김상인 이사장과 김석원 상임감사는 각각 윤석열대통령취임준비위 전문위원, 국민캠프 직능본부 부본부장 출신으로 임명 당시에도 논란이 일었다. 건설근로자공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