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 시장은 27일, 오세훈 서울 시장을 만나 '기후 동행 카드 참여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대중 교통을 이용해 서울을 오가는 성남 시민의 교통비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신상진 성남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서울특별시장과 '성남시-서울시 기후 동행 카드 참여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두 도시 간 대중 교통 협력 체계 강화를 논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지하철을 이용해 서울로 출퇴근하는 약 12만명의 성남 시민은 기존 8호선에 이어 수인분당선 가천대∼오리(10개 역) 구간에서도 기후 동행 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서울시가 운영하는 시내버스 11개 노선(302, 303, 333, 343, 345, 422, 440, 452, 3420, 4425, 4432)과 지하철 8호선 전 구간은 올해 1월부터 기후 동행 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신상진 성남 시장은 "수인분당선 10개 역에 기후동행 카드를 도입하여 시민의 가계 부담을 줄이고, 대중 교통 이용률을 높이는 것은 물론, 기후 위기 대응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서울시와 수도권 공동 발전을 위한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
정읍시가 2025년부터 육아 수당을 기존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증액하며 고물가 시대에 양육 부담 경감에 나섰다. 정읍시는 올해 육아 수당 지급 대상인 1600여 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운영 만족도가 '경제적으로 매우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43%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처로는 식비(60%)와 육아용품(15%)이 주를 이뤘다. 특히 물가 상승에 따른 육아 수당 증액을 희망한다는 의견이 90% 이상을 차지하여 이번 확대 정책의 필요성을 확인했다. 지원 대상은 정읍시에 보호자(부 또는 모)가 6개월 이상 거주 중인 59개월 이하 영유아이다. 기존 지원 대상 아동은 별도 절차 없이 읍·면·동에서 확인 절차를 거쳐 지급한다. 신규 대상(출생아 등)은 거주지 읍·면·동 주민 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거나 행복 출산 원스톱 서비스를 이용해 신청할 수 있다. 지급은 정읍사랑 상품권 형태로 매월 25일에 이뤄지며, 지급일이 휴일일 경우 전일에 지급된다. 정읍사랑 상품권은 모바일 앱과 연동해 충전, 사용이 가능하다. 출생·양육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정읍시는 육아 수당 확대와 함께 공공 보육 강
지난 26일, 민주당 황정아 의원(대전 유성구을)이 대표 발의한 ‘AI 기본법’이 대안 반영되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본회의를 통과한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 법안(이하 AI 기본법)’은 우리나라 최초의 AI 기본법이다. 19개 법안이 병합 심사된 제정 법안이며, AI 산업 발전과 신뢰성 확보를 위한 법적 근거를 균형 있게 담았다. 먼저 AI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기술 개발, 이용 등에 관한 지원 근거를 마련했으며, '국가인공지능위원회'를 설치하여 인공지능 사회 구현과 산업 진흥과 관련된 사항을 심의 의결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3년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인공지능 기본 계획'을 수립, 시행하도록 했다. 황정아 의원이 적극 추진한 인공지능 사업자의 인공지능 실증, 성능 시험 등을 지원하기 위한 시설, 장비, 설비 구축 등 국가와 지자체의 민간 실증 지원 근거 규정도 반영하여 AI 기술 발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딥페이크를 비롯한 AI의 부작용을 막기 위한 규제도 포함했다. 인공지능 사업자가 고영향 인공지능 또는 이를 이용한 제품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 신뢰성 확보를 의무화하도록 했다. 인간의 생명과
우원식 국회의장은 27일, 의장 집무실에서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 대사를 만나 계엄·탄핵 정국 이후 양국 간 현안을 놓고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우 의장은 “최근 비상 계엄과 탄핵 정국 등 불안정한 시기에 한국에 관심과 지지를 표명해 준 영국에 사의를 표한다”며 “식민 지배, 전쟁, 독재 등 수많은 위기를 이겨내 온 것처럼, 이번 위기도 잘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 의장은 이어 “국민의 대표 기관인 국회가 비상계엄령을 바로 해제하고, 대통령 탄핵 소추를 신속히 추진하는 등 역할을 잘 해내서 국회에 대한 국민 신뢰가 매우 높다”라며 “이 과정에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회복력과 국민이 단결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아울러 “국회의장 특사단 파견 등 의회 외교를 강화하여 우리나라 상황을 잘 설명하고 불필요한 우려를 해소할 것”이라며 “영국의 지속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크룩스 주한 영국 대사는 “국회의장 노력으로 현재 정치적 상황을 헌법적 방식으로 해결하신 일을 환영한다”며 국회의장 특사단 파견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날 접견에는 주한 영국 대사관에서 매튜 크로우 정치 및 공보 참사관, 노라 함디 정치 서기관 등이 참
익산시가 1,000만 관광객이 찾는 명품 관광 도시 조성에 나선다. 익산시는 12월 기준 관광객 수가 500만 명을 돌파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관광객 수인 300만 명보다 67%가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익산시는 이 같은 성과를 발판으로 1,000만 관광객 유치를 위해 여행객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콘텐츠 중심의 체류형 관광 상품을 강화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기로 했다. 반려 동물 동반 관광, 체험형 행사, 지역 자원을 활용한 치유형 여행 등 여행자별 맞춤형 상품을 운영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 확대의 교두보를 마련할 예정이다. 올해 익산시는 한국관광공사 제시한 관광 추세(트렌드) 중 '쉼이 있는 여행'을 주제로 9경 3락을 선정하고 이를 연계해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관광 상품을 개발·운영했다. 주요 상품으로 익산의 맛과 역사를 경험하는 '백반 여행'과 '9경 3락 익산 여행' 등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치유 성지 순례 관광 '4대 종교 문화 체험 다이로운 익산 여행'은 매년 입소문을 타고 예약 조기 마감뿐 아니라 외국인의 참여로 이어졌다. 익산시는 철도 교통 중심지라는 지리적 이점을 살려 열차 이용 관광객 유치에도 적극 나섰다. 한국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2025년 1월 1일 오전 7시, 용왕산 일원(용왕산 근린 공원과 용왕정)에서 을사년(乙巳年) 새해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새해를 맞아 주민과 함께 희망찬 새해를 설계하고, 양천의 새로운 도약과 구민 행복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는 길놀이 풍물패 공연, 퓨전 국악 밴드 축하 공연으로 힘찬 시작을 알리고, 대북타고, 해돋이 카운트다운, 일출 감상, 희망의 만세 삼창, 신년 복떡 나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칠 예정이다. 부대 행사로는 ▲새해 소원지 쓰기 ▲윷점 체험 ▲캘리그라피로 새해 소망 문구·가훈 쓰기 ▲소원북 치기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마련한다. 구민의 간절한 염원이 담긴 새해 소원지는 해맞이 축제 종료 후 구청 1층 로비에 일주일간 전시하고 2월 정월대보름 행사 때 달집과 함께 태워 액운을 날리고 복을 기원하는 이벤트에 활용할 예정이다. 양천구는 이번 해맞이 행사에 많은 구민이 참여하는 만큼 안전 사고 방지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구민의 안전한 관람과 참여를 위해 행사장 주변에 안전 요원을 충분히 배치하고, 행사장을 구역별로 나눠 체계적인 안전 관리와 질서 유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같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민선 8기 출범 이후 복지와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정책을 선보여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전국 곳곳의 지방자치 단체와 학술 기관 등에서 마포구의 우수 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과 유선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 2024년 11월 기준, 총 133회의 벤치마킹이 이루어졌다. 이 중 105회는 방문, 28회는 유선으로 문의가 이어졌다. 분야별로는 복지 분야의 벤치마킹이 10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 중에서 '효도 밥상' 사업이 총 37건으로 눈길을 끌었다. 2023년 4월 전국 최초로 시작된 '효도 밥상'은 단순한 식사 지원을 넘어 건강과 일상 전반을 세심하게 돌보는 원스톱 맞춤형 노인 복지 정책으로 주민 사이에서 호평을 받았다. 구립 스터디카페 '마포 나루 스페이스'는 34건으로 두 번째로 많은 벤치마킹 사례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마포 누구나 운동 센터(20건)', '마포형 케어 안심 주택 서봄 하우스(4건)', '공덕 실뿌리 복지 센터(1건)' 등이 뒤를 이었다. 문화와 관광, 체육 분야에서는 총 10건의 벤치마킹이 시행됐다. 가장 많은 벤치마킹이 이루어진 사업은 '레드로드'다. 한국 관광 데이터랩
부산광역시 수영구(구청장 강성태)는 오는 31일, 2025년 을사년 푸른 뱀의 해를 맞아 특별한 뱀 조형물을 광안리 해변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청뱀 조형물은 이전 광안리 새해 조형물(2021년 소, 2022년 흑호, 2023년 흑토끼, 2024년 청룡)이 실사 형태로 설치한 것과 달리 호불호가 적은 귀여운 캐릭터로 제작한다. 규모는 높이 2m, 길이 4m로 뱀의 몸통이 벤치가 되도록 디자인해, 광안리 해변을 찾은 방문객이 자유롭게 앉아 겨울 바다의 정취를 만끽하며 인생샷을 찍을 수 있게 조성한다. 연중 전시하는 청뱀 조형물에 '수영구 개청 30주년'을 기념한 사계절 소품을 활용해 계절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겨울에는 귀마개와 목도리, 봄은 화관, 여름은 모자와 선글라스, 가을에는 단풍 머리띠를 한 깜찍하고 친근한 청뱀의 모습은 방문객 눈길을 사로잡으며, 이색 포토존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청뱀 조형물과 함께 빛 터널, 소망탑도 운영한다. 이번 빛 터널은 기존 터널 형태에서 벗어나 '하트 모양 터널'로 새롭게 단장하고, 새해 소망 성취를 염원하는 소망 카드를 소망탑에 달 수 있게 준비해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소망 카드는 수영구 캐릭터인 '
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김이강)가 풍암동 모두모아길, 치평동 어깨동무길 골목 담장에 지역 예술가 작품을 전시하는 골목길 갤러리를 조성했다. 이번 사업은 지역 예술가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전시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예술가에게 전시 공간을 제공하고, 주민에게는 일상 속에서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했다. 대상 지역은 풍암동 신암초∼주은모아 아파트 구간과 치평동 대주1차∼중흥1단지 아파트 보행자 도로 구간으로, 지난 8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지역 예술가 20명의 작품 2점씩 총 40점의 작품이 전시됐다. 특히 서구는 야외 전시 작품이 손상 없이 오랜 기간 지속될 수 있도록 UV디지털 프린팅을 통해 인쇄한 작품을, 내구성 좋은 스테인리스 소재에 담아 전시했다. 이번 골목길 갤러리는 지난 9월 하정웅 미술관 잔디밭에서 가을 힐링 음악회와 함께 개관한 오픈 갤러리에 이은 두 번째 전시이다. 이는 지역 예술가의 창작 활동을 홍보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현순 문화예술 과장은 "앞으로도 골목길 갤러리를 포함해 다양한 문화 예술 사업을 추진하여 주민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 예술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해남군이 쌀값 안정화를 위해 공공 비축미 수매분을 제외한 잔량벼에 대한 농업 소득 보전을 지역 농협과 공동 지원한다. 지원 내용은 40㎏당 2,000원이며, 농협에서 2,000∼4,000원을 매칭해 올해 공공 비축미 수매 단가인 6만 1,000원 이상의 금액으로 수매한다. 2024년산 해남군 벼 생산량은 40㎏ 기준 317만 1,100여가마를 수확해 공공 비축 미곡으로 54만 6,000여 가마를 수매했으며, 공공 비축미, 자가 소비분 등을 제외하면 약 52억원을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3월부터 지원할 예정으로 농협 수매분의 경우 농협과 매칭으로 공동 지원하고 농협을 제외한 민간 수매분의 경우에는 농업인에게 직접 지원한다. 해남군은 심화되고 있는 쌀 가격 하락에서 지역 농업인의 소득을 보전하고, 쌀값 안정화를 위해 지난 달부터 해남군과 군의회, 지역조합협의회, 해남군 농민회, 해남군 이장단 등과 협의해 왔다. 명현관 해남 군수와 이성옥 해남군의회 의장, 이무진 농민 회장, 추윤석 이장단장, 김경채 지역농협운영협의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4일 열린 협약식에서는 쌀값 안정과 농민 소득보전이 시급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향후 추진 일정 등에 적극 협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