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 사이버안보 행사인 「사이버 서밋 코리아(Cyber Summit Korea, CSK) 2024」에 참석해 전 세계에서 모인 정부 기관 관계자와 기업·학계 전문가를 격려했다. 올해 첫 회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국가정보원과 국가보안기술연구소 공동 주최로 12일까지 계속한다. ‘AI·양자·우주 시대, 글로벌 사이버 안보를 위한 한발 앞선 노력’을 주제로, 사이버 위협에 대한 국제 사회 공조 방안 등 다양한 사이버 안보 이슈를 논의한다. 윤 대통령은 디지털 혁명 시대를 맞아 사이버 공간이 국가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면서, 편익이 커지는 만큼 도전과 위협도 증가한다고 진단했다. 전체주의 국가를 배후에 둔 해킹 조직과 사이버 범죄자는 고도화된 사이버 기술을 악용해 더욱 다양하고 정교한 방식으로 공격을 펼치고 있다며 사이버 공격이 핵심 기반 시설에 치명적인 타격을 준다면 국가 안보와 국민 안전도 위협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사이버 위협은 한 국가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세계 각국은 국제 연대를 바탕으로 ‘능동형 사이버 안보’로 전환하고 있다며, 대한민국도 올해 2월 ‘국가 사이버 안보 전략’을 발표하고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은 5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개최되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 아시아 파빌리온을 방문했다. 현장 방문은 개최 30주년을 맞은 광주비엔날레를 찾아 관계자를 격려하고, 광주의 국제적 문화예술 위상 강화와 글로벌 문화 중추국가로서 지속 성장에 관심을 표명하기 위해 마련했다. 광주 시민의 자부심인 ‘광주비엔날레’는 1995년 처음 개최된 이후 세계 5대 비엔날레로 성장했으며, 비엔날레 성장으로 광주가 문화 도시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되었다. 올해 광주비엔날레에서는 30개국 72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본 전시와 함께 해외 국가와 문화예술 기관이 주체가 되어 국가관을 조성하는 파빌리온 전시가 있다. 파빌리온 전시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22개국 9개 도시·기관이 참여하여 총 31개의 파빌리온을 선보여 글로벌 문화 중추국으로서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윤 대통령은 2025년 APEC 정상회의 한국 개최를 앞두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개최된 아시아 국가의 전시관을 방문해 아시아 문화 예술과 교류에 관심을 표했다. 윤 대통령은 아시아 전시관을 순회하며 ‘자유’를 주제로 한 필리핀 파빌리온, 환경과 구성요소 간 상호작용을 주제로 하는 싱가포르 파빌리온, 아세안 10
윤석열 대통령은 5일, 광주과학기술원(GIST)에서 ‘첨단기술과 문화로 미래를 디자인하는 광주’를 주제로 스물여덟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를 개최했다. 윤 대통령은 7월 전북 민생 토론회 이후 두 달 만에 광주에서 민생 토론회를 개최하여 현안을 경청하고 다양한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민주화의 도시 광주가 이제 첨단 기술 도시, 글로벌 문화 도시로 도약해서 대한민국 성장의 견인차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AI, 모빌리티로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첨단 기술 도시 ▲문화로 빛나는 글로벌 문화 허브 ▲시민이 살기 좋은 활력 넘치는 도시라는 세 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AI와 모빌리티를 토대로 광주의 첨단 산업 지형을 크게 바꿔 놓겠다고 밝혔다. 대선 후보 시절인 2021년 12월, 대통령 당선 이후인 2022년 4월 두 차례 AI데이터센터를 방문한 것을 소개하며, 광주가 AI 산업의 토대를 잘 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AI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인재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대선 때와 2022년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약속한 AI 영재고가 2027년에 차질 없이 개교할 수 있도록 세심히 챙기겠다고
국회 기후위기 시계가 국회 의사당 앞으로 이전 설치됐다. 기후위기 시계는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5℃ 상승하는 시점까지 남은 시간을 보여주는 시계로 4일, 기존 국회 수소충전소 입구에서 국회를 상징하는 의사당 앞뜰로 이전했다. 기후위기 시계에 국민의 접근성과 주목도를 높이기 위한 의도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기후위기 시계 이전 제막식에 참석해 “기후위기 대응은 선택이 아니라 다른 길이 없는 생존의 문제”라며 “1.5℃ 상승은 기후 재앙 마지노선이라고도 하는데, 5년도 채 남지 않았기 때문에 비상한 각오로 절박하게 행동해서 실제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우 의장은 이어 “국회부터 경각심을 잃지 말자는 뜻에서 기후위기 시계를 국회를 방문하는 기관이나 일반 시민들도 자주 마주칠 수 있는 의사당 앞으로 옮겼다”며 “국회가 탄소 중립의 모범이 되겠다는 확고한 다짐을 국민께 약속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우 의장은 제22대 국회를 ‘기후국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의원의 입법, 정책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국회 내 재생에너지 설비를 확충하는 등 국회 차원의 실천 프로그램도 가동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2일, 한국을 방문 중인 「빌 해거티(Bill Hagerty)」 상원의원을 비롯한 美 연방 상원의원 7명과 그 배우자를 초청하여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찬을 갖고, 한미동맹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윤 대통령은 초당적으로 구성된 상원 의원단의 방한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지난 해 4월 국빈 방미을 계기로 미 상하원 합동 연설 당시 미 의원이 보내준 환대를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글로벌 포괄 전략 동맹’으로 진화한 한미동맹이 역사상 가장 모범적이고 성공한 동맹이라고 강조하며, 미 의회가 한미동맹에 초당적 지지를 보내주고 있는 것에 감사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지난 해 4월 〈워싱턴 선언〉에 이어 올해 7월 〈한미 한반도 핵억제 핵작전 지침〉 승인을 통해 한미 일체형 확장억제 시스템이 구축되고, 명실상부한 ‘핵 기반 동맹’으로 격상되었다며, 방한 의원단이 한미동맹의 든든한 후원자로서 계속 힘을 보태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지난 해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 이후 전례 없는 수준으로 강화되고 있는 한미일 협력 체계가 인태지역에서 공동의 리더십을 발휘해 나갈 수 있도록 미 의회가 지속적으로 성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2일, 대통령실에서 파티 비롤(Fatih Birol) 국제에너지기구(International Energy Agency: IEA) 사무총장을 접견했다. 비롤 사무총장은 대한민국 정부와 국제에너지기구(IEA)가 공동 개최하는 「기후산업 국제 박람회」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 IEA는 1973년 제1차 석유파동 직후 에너지 위기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1974년 10월 파리에서 설립된 국제 기구이다. 전 세계 에너지 수요의 75%를 차지하는 45개 국가를 회원국·준회원국으로 두고 있다. IEA는 에너지 수급에 차질이 우려될 경우, 회원국이 취해야 할 공동 행동을 결정할 수 있다. 최근에는 우크라이나 분쟁 이후 석유 수급 불안 해소를 위해 2022년 3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회원국이 총 1.8억 배럴의 전략비축유(SPR, Strategic Petroleum Reserve)를 방출하도록 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기후산업 국제 박람회」에 원전, 수소, 재생에너지, 핵심 광물 분야에서 500개가 넘는 대한민국 기업이 참여할 계획이며, 에너지 분야의 대표적 국제기구인 IEA와 대한민국 정부가 박람회를 개최하여 더욱 뜻깊다며 비롤 사무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한국을 방문 중인 「존 물레나(John Moolenaar)」 미 하원 중국특위원장을 포함한 하원 의원 대표단 6인을 접견하고,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 지역과 국제사회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하원 의원 대표단은 존 물레나(John Moolenaar)(공화/미시간), 로 칸나(Ro Khanna)(민주/캘리포니아), 벤 클라인(Ben Cline)(공화/버지니아), 탐 수와지(Tom Suozzi)(민주/뉴욕), 브라이언 바빈(Brian Babin)(공화/텍사스), 베리 루더밀크(Barry Loudermilk)(공화/조지아) 등 6명이다. 윤 대통령은 미 의회의 한미동맹에 대한 초당적 지지에 사의를 표하면서, 미 의회의 관심과 지지 덕분에 한미동맹이 지난 70년 간 양국의 자유와 번영을 뒷받침하는 ‘글로벌 포괄 전략 동맹’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한, 글로벌 복합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데 공동의 가치를 기반으로 하는 한미, 한미일 간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말하고, 앞으로 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미 의회가 지속적인 성원을 보내줄 것을 당부했다. 방한 의원단 일행은 윤 대통령 취임 후 양국 관계가 전례 없이 강화되었
우원식 국회의장은 29일, 국회에서 기후위기 비상 자문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제1차 회의를 주최했다. 기후위기 비상 자문위는 권위있는 환경경제학자로 알려진 홍종호 위원장, 농촌 에너지전환을 위한 의정 활동을 해온 김현권 전 의원, 환경부에서 30년 넘게 근무한 홍정기 전 차관 등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되었다. 우 의장은 “국회가 기후위기 대응에 앞장서고, 기후위기 대응을 전면화해야 한다”면서 “정책·입법 지원은 물론이고, 국회 내부에서 다양한 실천적 활동을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우 의장은 이어 “최근 국제사회의 RE100, 탄소 국경세 확대 등 탄소중립 추진 노력과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유럽연합의 탄소중립산업법(NZIA) 등 환경 관련 자국 중심주의가 강화되고 있다”면서 “기후위기 대응은 우리 산업 경쟁력의 미래를 결정할, 당장 눈 앞에 놓인 생존 문제”라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지금은 계획을 정교화하고 이행 체계를 점검하는 것보다, 당장 온실가스를 실질적으로 줄이는 일이 급선무”라며 자문위원에게 “실질적이고 실용적인 정책을 연구하고, 잠재적 갈등 요소를 해소하는 사회적 대화 방안도 깊게 고민할 것”을 당부했다. 홍종호 자문위원장은 “우 의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올해도 광명 시민과 함께 시정 정책 결정을 이어갈 계획이다. 광명시는 9월 28일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제7회 광명 시민 500인 원탁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원탁토론회에서는 시민이 직접 2025년 주민참여예산 사업의 우선 순위를 선정하고 저출생·고령화 대응 정책을 제안한다. 수렴한 시민 의견은 단순히 정책 참고에 그치지 않고, 정책 결정 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1부에서는 '2025년 주민참여예산 사업 선정'을 주제로 시민이 직접 제안한 사업을 논의해 투표를 통해 우선 순위를 결정한다. 최종 선정된 사업은 의회 심의를 거쳐 2025년 예산에 반영될 예정이다. 우선 순위는 온라인 사전투표 50%와 현장투표 50%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온라인 사전투표는 9월 13일까지 광명시청 누리집 배너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2부에서는 '저출생·고령화 대응 정책 제안'을 주제로 시민이 저출생과 고령화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논의하고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저출생 관련 분야는 ▲출산 및 양육 지원 ▲보육 및 교육서비스 확대 ▲주거 지원 ▲일과 가정의 양립 지원 등으로, 고령화사회 대응 관련 분야는 ▲신중년 교육과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 서울에서 개최된 ‘2024 국제 사이버범죄 대응 심포지엄(이하 심포지엄)’에 참석했다. 이 행사는 경찰청이 매년 주최하는 국제 행사이다. 세계 각국 법집행 기관이 국제 공조를 강화하고 민간 전문가와 협력을 통해 사이버범죄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이다. 2000년부터 시작해 올해 25회를 맞았으며, 현직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최고 수준의 사이버범죄 대응 역량을 갖추기 위해 노력한 각 분야 참석자를 격려하고, 대한민국이 디지털 연대의 글로벌 리더가 되고자 하는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심포지엄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AI를 비롯한 신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하면서 사이버범죄에 맞서는 일도 갈수록 어려워지고 국가가 배후에 있는 해킹 조직이 사이버 공격을 벌여 개인과 기업,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사이버안보 위협에 대한 공세적 대응 등을 위해 지난 2월 ‘국가 사이버 안보 전략’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를 토대로 최정예 인력을 양성하고, 사이버보안 기술 개발 속도를 더욱 높여 나간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작년 8월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