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가 8년 전 세기의 바둑 대국을 펼쳤던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출범식 및 제1차 회의’를 주재했다. ‘인공지능 대전환, 도약하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된 오늘 행사는 국가 AI 정책 수립의 구심점인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출범’을 널리 알리고 국가 AI 비전과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월 열린 반도체 현안 점검회의에서 ‘AI-반도체 이니셔티브’를 발표하고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설치 계획’을 처음 밝혔다. 이에 대통령이 위원장으로서 국가인공지능위원회를 이끌면서 AI 국가전략을 직접 챙기고, 인공지능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30명의 민간위원과 주요 부처의 장관급 정부위원 10명,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간사) 및 국가안보실 제3차장 등으로 위원회를 구성하여 AI 관련 범국가적 혁신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민관 원팀의 구심점 역할을 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위원 중에 대표로 부위원장과 각 분과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부위원장으로는 ▲염재호 태재대학교 총장을 위촉했으며, 기술·혁신분과위원장으로 ▲조성배 연세대학교 컴퓨터과학과 교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대통령실에서 재일본 대한민국 민단(이하 ‘민단’) 관계자를 초청해 간담회를 했다. 민단은 재일동포의 권익 보호와 법적 지위 향상을 위해 활동하는 대표적 동포 단체이다. 윤 대통령은 한일 관계가 차갑게 얼어 붙었던 시기에 재일동포가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양국 관계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면서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정부의 노력에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것에 감사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재일동포가 일본에서 당당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한일 우호 협력 관계를 지속 긴밀히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열어나가고자 하는 정부 노력에 민단이 계속 함께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재일 동포사회의 구성이 다양해지고 있다고 하면서, 민단이 동포 사회 구심점으로 통합 리더십을 발휘하여 서로 다른 배경과 관심을 가진 동포를 포용하고 화합에 앞장 서 달라고 당부했다. 김이중 민단 중앙본부 단장은 작년 윤 대통령 방일을 계기로 한일 관계가 개선되어 재일동포에게 큰 힘이 되었다고 하면서, 내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앞두고 민단도 한일 우호 친선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임태수 민단 중앙본부 의장은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우리 정부의
윤도영 강화군수 권한 대행은 23일, 군청 회의실에서 국·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부 회의를 개최했다. 윤도영 권한 대행은 "강화군수 보궐 선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만큼 공직자의 정치적 중립 의무와 선거 관여 금지를 준수하고, 선거 추진 과정에 오해나 실수가 없이 공정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했다. 회의에서는 ▲2024년 하반기 재정 집행 및 3분기 소비·투자 부문 집행 철저 ▲마을 방송 일제 점검 ▲개천대제 행사 추진 ▲2024년 정기 재물 조사 실시 ▲월곳 공설 자연 장지 보수 공사 추진 ▲관내 농로 교량 전수 실태 조사 ▲축산 분야 FTA 피해 보전 직불금 지원 추진 ▲지능형 산불 무인 감시 카메라 설치 ▲전 군민 무료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 실시 등 현안과 사업에 대한 계획을 공유했다. 윤 권한 대행은 "최근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하면서 큰 산불로도 이어질 수 있으니, 산불 진화 현장 훈련 강화와 유관 기관 협력 등을 통해 산불 예방과 진화 체계를 구축하여 주민 생명과 재산에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체코를 공식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현지 시간 20일, 프라하 시내 호텔에서 열린 「한-체코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다. 오늘 포럼은 양국의 경제 협력 비전을 모색하고 우의를 증진하기 위해 대한상공회의소, 체코상공회의소, 체코산업연맹이 공동으로 개최했다. 기조 연설에 나선 윤 대통령은 한국과 체코가 수교도 하기 전인 1989년에 ‘한-체코 경제협력위원회’가 발족하여 양국 경제계가 교류를 시작하였고, 35년이 지난 지금은 체코 노쇼비체에서 양국 기술자가 현대자동차를 함께 만들어 74개국으로 수출하고 있다며 양국 관계 발전을 이끈 경제인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월 ‘팀 코리아’가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사업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되는 기쁜 소식이 있었다며, 이제는 ‘팀 코리아’에서 나아가 ‘팀 체코리아(Czech-Korea)’가 되어 ‘원전 르네상스’를 함께 이루자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원전 분야의 협력 모멘텀을 산업 전반으로 살려나가야 한다면, 양국 정부 간 ‘무역투자촉진 프레임워크(TIPF)’를 체결해 산업 전반의 포괄 협력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공급망·에너지 대화(SCED)’를 통해 주요 협력 사업을 논의하며, ‘배터리·미래차 산업협력센
우원식 국회의장은 15일, KBS아트홀에서 열린 ‘제2회 이산가족의 날’ 기념 행사에 참석했다. 우 의장은 “저도 누님 두 분이 북한에 있는 이산가족으로 2010년 이산가족 상봉 참석자 중 최고령 어머니를 모시고 마침내 큰 누님을 상봉할 수 있었다”면서 “반세기보다 더 긴 60년 만의 만남은 2박 3일 순간으로 지나고 북으로 떠나는 버스를 눈물로 배웅하면서 단장의 고통이라는 생이별을 절절하게 실감했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이어 “1983년 이산가족 찾기 생방송, 이후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질 때마다 헤어졌던 혈육을 찾아 부둥켜안는 모습을 보면서 온 국민이 같이 울었다”며 “이산가족 문제만큼은 온 국민이 한마음”이라고 말했다. 우 의장은 또 “이산의 현실은 일부러 선택한 것도 아니고 무얼 잘못해서 받는 고통도 아니라는 것을 우리 국민 모두 알고 있다”며 “그래서 이산가족 문제만큼은 더욱 정치가 해결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이어 “이산가족 상봉이 중단된 지 벌써 6년이 넘었고 그 사이 상봉을 기다리다 돌아가신 분이 2만 명이 넘는다”며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 중 생존자가 이제 3만 7천 명 정도밖에 되지 않는데 그 중 약 85%가 70대 이상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이 우리 사회에서 취약 계층에 속하는 보호 종료 청소년의 초기 자립비 마련을 지원하기 위한 통합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내용의 「아동복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13일 대표 발의했다. 현행법에 따르면, 취약 계층 아동이 사회 진출 시 초기 비용 마련을 위한 자산 형성 지원으로 빈곤 대물림 방지와건전한 사회인 육성을 위해 ‘아동발달지원계좌 사업(이하 CDA)’을 2007년부터 도입했다. 2023년 기준 약 6만 3200명의 아동이 월 평균 적립금 85,308원에 정부가 월평균 93,399원을 매칭해줘 지난 해 적립금 누적액이 8,528억원에 이르고 있다. 이중 계좌를 개설한 대상 중 85.4%인 5만 3,948명이 저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 아동과 매칭 금액, 계좌 적립금은 꾸준히 확대되어 왔으나, 이를 체계적으로 운영ㆍ관리하는 통합 시스템은 부재한 상황으로, 이로 인해 전반적으로 운영 효율성이 저하했다. 이번 개정안에는 자산 형성 지원 사업 운영에 필요한 정보를 통합 관리하기 위한 아동 자산 형성 지원 통합 정보시스템의 구축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승수 의원은 “보호 대상 아동으로 일정 기간 아동 양육 시설 등에서 국가 보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이 악취 배출과 관련된 사업장에서 악취 저감 시설 설치 시 설치비를 세액 공제해주는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현행 「악취방지법」은 환경부장관, 시ㆍ도지사 또는 대도시의 장이 악취를 배출하는 사업장에 대하여, 악취 저감에 필요한 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는 임의적 규정에 그쳐, 예산 지원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었다. 영세 기업은 악취 저감 시설 설치비 부담으로 관련 시설 설치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해 인근 지역의 악취 문제는 여전히 심각하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해 악취 민원은 총 39,457건으로 경기 지역이 6,418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충남(4,737건), 경남(4,568건) 순이었다. 대구 지역의 경우 1,973건으로 8개 특·광역시 중에서 서울(2,040건) 다음으로 많았다. 개정안에서는 악취 배출 시설과 관련된 사업장의 악취 저감 시설 설치비 세액 공제로 사업장의 악취 저감 시설 설치를 장려하고자 하였다. 법안이 시행되면 중소기업은 악취 저감 시설 설치 시 비용의 10%를 법인세나 소득세에서 공제 받는다. 김상훈 의원은 “악취 문제는 주민의 건강과 삶의 질에 직결되는 중요한
올해 의료대란으로 광역 응급의료 상황실을 통해서도 전원 병원을 찾지 못한 경우가 급증했다. 민주당 박희승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광역 응급의료 상황실 통한 전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말까지 광역 응급의료 상황실을 통해서도 끝내 전원 병원을 찾지 못한 경우가 9%(475건)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 4.2%(112건)보다 2.2배 이상 높은 수치로 응급의료 이송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 광역 응급의료 상황실은 중증 응급환자의 신속한 병원 이송 및 병원 간 전원을 위해 만들어진 컨트롤타워로, 정부는 7월 말 수도권,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 외에 수도권과 경상권에 추가로 광역 상황실을 개소했다. 올해 9월 6일 기준 총 6만 6,122건의 ‘진료 불가’ 메시지가 종합 상황판에 표출됐다. 이는 이미 지난해 7만 5,622건의 87.4%에 달하는 수준으로 연말까지 상황은 더 악화할 것으로 우려한다. 올해 1월부터 9월 6일까지 월별 응급실 진료 제한 메시지 수를 보면, 전공의 사직이 시작된 2월 6,750건에서 7월 8,952건, 8월 9,607건으로 증가 추세다. 9월은 단 6일 만에 4,217건에 달해, 응급 진료의 어려움이 가파르게
우원식 국회의장은 12일, 국회에서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제1차 회의를 주최했다. 세종 의사당 건립위는 「국회법」, 「국회세종의사당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칙」 등에 따라 세종의사당 건립 사업 전반에 관한 사항을 자문하기 위한 국회의장 직속 기구로 송재호 전 국회의원이 위원장을 맡았다. 우 의장은 “세종의사당 건립은 국정 운영의 비효율 해소 뿐 아니라 국가 균형 발전을 상징하는 야심찬 계획으로 시작되어 국회법으로 확정된, 되돌릴 수 없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하면서, “인구와 주요 성장 동력이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 의장은 이어 “세종의사당 건립은 민의를 대변하는 국가 중추 기관인 국회의 비전을 제시하고, 진정한 균형 발전으로 나아갈 초석이 된다는 점을 깊이 인식할 필요가 있다”면서, “세종의사당을 대한민국 미래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기후위기 대응 건물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우 의장은 또 “국회 기능과 성격에 상응하는 역사성, 민주성, 국가 균형 발전과 탄소중립 선도라는 상징적 가치가 세종의사당에 온전히 담길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건립위는 역사적 사명감을 가지고 ‘국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대통령실에서 ‘공감·상생·연대’를 주제로 「국민통합위원회 성과보고회 및 3기 출범식」을 주재했다. 국민통합위원회는 사회 갈등을 완화하고 국민 통합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2022년 7월 윤석열 정부 제1호 대통령 직속위원회로 출범했다. 국민통합위원회 1기는 ‘청년’과 ‘사회적 약자’, 2기는 ‘동행’을 주제로 총 21개 특위를 구성하여 현장감 있는 537개 정책 대안을 제안했다. 3기는 ‘공감·상생·연대’의 가치를 바탕으로 정치적 지역주의, 경제 양극화, 인구 구조 변화 등 사회의 고질적인 갈등부터 미래 문제까지 시의성 있는 과제를 다룰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2년 간 국민통합위원회가 사회 약자를 보듬고 국민 통합을 이루기 위해 힘써 왔다며, 각계 각층이 직면한 어려움을 세심하게 살피고 상당수 정책 과제를 발굴한 것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헌법 정신이라는 공통의 가치를 상기시키며, 자유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라는 헌법 정신을 실현하는 것이 진정한 통합이고, 번영도 이러한 통합 위에 터를 잡는 것임을 강조했다. 국민이 더 잘 살기 위해서는 자유의 가치를 지켜야 하고, 정치 자유는 물론 경제 자유를 확장하기 위해 모든 힘을 쏟아야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