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써, 중국 2025년 11월 17일 /
2025 광시 문화관광 발전대회(2025 Guangxi Cultural and Tourism Development Conference)가 11월 말 바이써에서 개최된다.
바이써시 인민정부(People's Government of Baise City)가 주최하는 이 성대한 문화·관광 행사는 바이써가 세계에 보내는 진심 어린 초청으로, 국내 및 해외 관광객이 모여 산수 사이 비밀의 경관을 탐험하고, 인문적 전통 속 풍습을 맛보며, 다채롭고 매력적인 바이써와의 특별한 만남을 함께하길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광시 서부에 위치한 바이써는 광시, 윈난, 구이저우 등 3개의 성이 만나는 지대에 자리하며 남쪽으로 베트남과 접한 국경 도시로, 자연 경관과 인문적 요소가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는 지역이다. 싱크홀, 협곡, 폭포, 호수 등 다양한 지질 경관이 집중돼 있으며, 좡족, 한족, 야오족, 먀오족 등 여러 소수민족이 공존하며 다채로운 민족 문화를 형성해 왔다.
바이써에는 세계적 수준의 카르스트 지형이 있다. 러예 다스웨이 싱크홀 군(Leye Dashiwei Sinkhole Group)은 '세계 싱크홀 박물관(World Sinkhole Museum)'으로 알려져 있으며, 관광객은 '윤하이 톈저우 유리 전망대(Yunhai Tianzhou Glass Observation Deck)'에서 싱크홀 전경을 감상하거나 산 정상에서 절벽 캠핑을 체험할 수 있다.
퉁링 대협곡(Tongling Grand Canyon)은 길이 3.8킬로미터에 달하는 지하의 경이로움으로, '지구상의 아름다운 상처'로 불린다. 내부에는 단일 낙차가 188미터에 달하는 웅장한 퉁링 대폭포가 있다.
경관이 수려한 링윈 하오쿤 호수(Lingyun Haokun Lake)에서는 호수 둘레 자전거, 보트 투어, 스탠드업 패들보드 등 다양한 수상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청비 호수(Chengbi Lake), 산디에링 폭포(Sandieling Waterfall), 구스 스프링(Goose Spring) 등 여러 관광지가 전 세계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바이써는 좡족이 주를 이루는 다민족 거주지로, 전통 음악, 춤, 연극, 민속 예술, 공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풍부한 문화유산을 남겼다.
좡족의 '삼월삼 가요제', 먀오족의 '티아오포(Tiaopo) 축제', 이족의 '횃불 축제'와 같은 전통 축제들은 많은 현지인과 관광객의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징시는 '중국 자수공(Embroidery Balls)의 고향'으로 알려져 있으며, 자수공은 정교한 공예품일 뿐만 아니라 우정을 전달하는 상징이기도 하다.
2025년 10월에 막을 내린 '투어 오브 광시 로드 사이클링 월드투어(Tour of Guangxi Road Cycling World Tour)'에서는 징시가 특별 제작한 자수공 300여 개를 각국 참가 선수에게 기념품으로 제공하며 좡족 문화를 글로벌 행사와 함께 알렸다.
국경 탐방 또한 바이써 관광을 체험하는 한 방법이다. 바이써 국경을 따라 위치한 나포 흑의 좡족 마을(Napo Black-Clothes Zhuang Villages) 주민은 검은색을 주색으로 하는 만들어 독특한 민족 풍습을 보여준다.
더바오현의 포니 왕국 경관지(Pony Kingdom Scenic Area)에서는 현지 고유종인 더바오 포니(Debao pony)를 중심으로 가족 단위 관광지를 조성했다. 징시 롱방항(Jingxi Longbang Port), 나포 핑멍항(Napo Pingmeng Port) 등 국경 무역 시장에서는 관광객이 베트남에서 수입된 커피나 캐슈넛 등 특산품을 구매할 수 있다.
관광객은 신분증만으로 국경 관광 통행증을 신청해 편리하게 출국하고 베트남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길거리 찻집에 앉아 정통 베트남식 애프터눈 티를 맛보거나, 오래된 프랑스 건축물의 빛과 그림자 속을 거닐며 이국적인 분위기에 둘러싸이는 경험이 가능하다.
바이써 도심 지역은 '도시의 절반은 푸른 산, 절반은 물'이라는 배치가 특징이다. 유장강을 따라 강변 산책로를 거닐며 편안하고 즐거운 경험을 만끽할 수 있다.
밤이 되면 바이써 야시장의 불꽃이 올라오고, 얇고 쫄깃한 라이스롤, 매콤하고 맛있는 식용 곤충 볶음, 시원하고 상큼한 아카시아꽃 젤리 등이 관광객을 유혹한다. 특히 '중국 망고의 고향'으로 불리는 바이써 망고는 반드시 맛봐야 할 별미로, 풍부한 과일 향이 사람을 이곳만의 달콤함에 빠져들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