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오좡, 중국 2025년 9월 26일 /
2025 석류산업발전회의(2025 Pomegranate Industry Development Conference)가 최근 중국 산둥성 짜오좡시에서 열렸다고 중국 공산당 짜오좡시위원회(CPC Zaozhuang Municipal Committee) 사이버공간사무국(Cyberspace Affairs Office)이 발표했다.
이 행사에서는 석류 분자육종기지(Pomegranate Molecular Breeding Base) 개소식과 함께 상하이협력기구(Shanghai Cooperation Organization, SCO) 국제 농산물 교역센터 짜오좡 서브센터(International Agricultural Products Trading Center Zaozhuang Sub-center)가 설립됐으며, 다양한 석류 가공 신제품도 공개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국가 산림 산업 표준인 석류 관련 국가표준이 발표됐다. 이 표준은 묘목 재배, 신선 과일 등급, 과수원 관리, 저장 및 보존 등 전반에 대한 통일된 규정을 제시하며, 석류 산업의 표준화 및 대규모 발전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짜오좡은 '중국 석류의 고향'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석류는 도시의 대표적인 농업 브랜드로서 지역 경제 및 문화 발전과 깊이 연관되어 있다.
최근 몇 년간 짜오좡시는 석류 산업을 농촌 진흥의 핵심 동력으로 삼아 1차, 2차, 3차 산업의 융합 발전을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육종, 재배, 가공, 판매는 물론, 농업과 문화·관광 융합을 아우르는 종합 생태계를 구축했다.
짜오좡시는 석류 가공 역량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특히 석류 껍질을 활용한 화장품 및 동물용 의약품을 출시해 국내 시장의 공백을 메웠다. 더불어 '석류 + 관광', '석류 + 웰니스'와 같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했다.
2025년 상반기 동안 관시 석류 정원(Guanshi Pomegranate Garden) 관광지에는 124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으며, 관광 수입은 1억 2천만 위안에 달했다.
현재 짜오좡시는 12만 무가 넘는 석류 재배 면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생산량은 1억 2천만 근을 넘어섰다. 또한 식품, 음료, 화장품, 공예품 등 200여 종이 넘는 석류 가공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2024년 짜오좡시 석류 산업 사슬의 총생산 가치는 48억 위안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