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는 '수봉별마루와 수인선 바람길 숲'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공공 디자인 페스티벌 2024'의 공공 디자인 거점으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수봉별마루는 야간 경관 명소화 사업의 일환으로 수봉 공원에 조성된 공간으로, 지난 2023년부터 거점으로 선정돼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는 '수인선 바람길 숲'이 추가로 선정됐다.
수인선 바람길 숲은 오랜 기간 방치돼 있던 숭의역∼인하대역 간 약 1.5㎞ 구간에 이르는 철도 유휴 부지를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탈바꿈하여 주민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 관계자는 "수봉별마루와 수인선 바람길 숲이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거점으로 선정된 것은 주민의 관심과 문화적 요구를 반영한 결과"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차이를 존중하고 지역, 세대, 성별, 문화, 장애 등에 따른 다양한 공공 디자인 사례를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공공 디자인 페스티벌은 '포용'이라는 주제로 공공 디자인의 가치와 사회적 역할 확장에 주목하며, 25일부터 열흘 간 전국 공공 디자인 거점 180여 곳에서 진행된다. 이를 통해 다양한 사례를 공유하고, 공공 디자인에 대한 인식과 경험의 확장을 도모하는 기회가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