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이코노미 뉴스 기자 |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조선업에 진출한다. 한화그룹은 6월 20일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Philly) 조선소 지분(100%)을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 인수에는 한화시스템과 한화오션이 참여하며, 인수 금액은 1억달러(한화 약 1380억원)다. 이번 인수로 한화그룹은 미국 상선 및 방산 시장 본격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필리 조선소는 노르웨이 석유,가스,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아커(Aker)의 미국 소재 자회사로, 미국 존스법(Jones Act)에 의거해 미국 본토 연안에서 운항하는 상선을 전문적으로 건조하는 업체다. 필리 조선소는 1997년 미 해군 필라델피아 국영 조선소 부지에 설립된 이후 미국에서 건조된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컨테이너선 등 대형 상선의 약 50%를 공급해 오고 있다. 미 교통부 해사청(MARAD)의 대형 다목적 훈련함 건조 등 상선뿐만 아니라 해양풍력설치선, 관공선 등 다양한 분야의 선박 건조 실적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해군 수송함의 수리,개조 사업도 핵심 사업 영역 중 하나다. 지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지난 20일, 시청에서 중국 장쑤성 염성시 경제개발구 관계자와 기업인을 초청해 'ASV 경제자유구역 투자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그동안 투자 유치 협의를 이어오던 염성시 경제개발구 관계자가 산업통상자원부와 중국 장쑤성의 '제6회 한국-중국 경제무역협력 교류회' 참석차 입국을 계기로 시가 초청하면서 이뤄졌다, 염성시는 중국 장쑤성에 위치한 인구 810만의 대표적 산업 도시다. 특히 기아자동차가 대규모 공장을 운영하는 등 한국과 경제 교류아 활발한 도시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설명회에서 "안산시-염성시 간 발전을 위한 경제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자"라며 ASV 경제자유구역의 비전과 투자 여건을 설명하고, 지속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제안했다. 쉬페이 염성경제개발구 투자유치 담당 부주임은 "염성시와 안산시의 공통점에 기반한 공동 발전 관계를 구축하자"라며 화답했다. 안산시는 오는 2025년 3월 '경기경제자유구역 안산(ASV) 지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와 핵심 전략 산업인 첨단로봇·제조 분야의 앵커 기업 유치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충청북도는 21일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 추진 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은 충북 오창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약 54만㎡ 부지에 국비 8,787억원을 포함 총 1조 78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대형 국책 연구 사업이다. 이는 '초고성능 거대 현미경'이라고 불리며, 전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해 밝은 빛(방사광)을 만들어 나노 세계에서 일어나는 현상까지 관찰할 수 있는 연구 시설이다. 이번 보고회는 김영환 도지사 주재로 ▲방사광가속기 생태계 조성 등 추진 과제 ▲방사광가속기 구축과 인프라 조성 추진 현황 ▲전력인입(154kV) 실시설계 최종 보고 등을 의제로 김진형 충북도 과학인재 국장, 박봉규 청주시 신성장전략국장, 이수재 충북대 교수, 조진희 충북연구원 박사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세계적인 방사광가속기의 위상 정립과 충북이 연구개발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재발의된 방사광가속기 특별법(안) 보완 ▲방사광가속기가 포함되도록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 검토 ▲방사광가속기 빔라인 2단계 30기 조기 추진 ▲지역 경제 활성화와 세계적 과학자가 머물 수 있는 가속기 생태계 연구, 조성 등에 대한 대책을
코리아 이코노미 뉴스 기자 | 정부가 연체 통신채무자 37만 명의 채무조정을 통해 '대출금+통신비' 연체 악순환을 막고 일자리 연계로 재기를 지원한다. 금융,통신 통합채무조정으로 원금을 최대 90%까지 감면받을 수 있고 통신채무를 3개월 이상 성실하게 납부하면 완납하기 전이라도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금융위원회는 20일 신용회복위원회, 통신업계와 함께 5개월 동안의 협의를 거처 '금융,통신 취약계층 재기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17일 금융부문 민생토론회 발표과제 '금융,통신 통합 채무조정' 후속 조치다. 이번 방안은 정상적인 경제활동과 일상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원활한 사회복귀를 유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먼저, 오는 21일부터 신용회복위원회에서 금융,통신 통합채무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 상환여력에 따라 통신채무 원금을 최대 90%까지 감면한다. 금융채무 조정대상자가 통신채무 조정을 신청할 경우 신청 다음 날 추심이 즉시 중단된다. 또
코리아 이코노미 뉴스 기자 |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혹한에서도 고성능을 내는 차세대 히트펌프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해 북미, 유럽, 아시아를 잇는 글로벌 R&D 트라이앵글을 구축한다. LG전자는 현지시간 18일 노르웨이 오슬로 메트로폴리탄 대학교(Oslo Metropolitan University)에서 차세대 냉난방공조(HVAC, heating, ventilation and air conditioning) 제품에 적용할 히트펌프 기술 개발을 위한 '유럽 첨단 히트펌프 연구 컨소시엄(ECAHR, European Consortium for Advanced Heat Pump Research)'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한랭지 난방,공조 등 연구가 활성화된 오슬로 메트로폴리탄 대학교, 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교(Norges Teknisk-Naturvitenskapelige Universitet), 이탈리아 나폴리 페데리코 2세 대학교(University of Naples Federico II)가 함께 참여한다. LG전자는 앞서 지난해 11월 미국에 '
코리아 이코노미 뉴스 기자 |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소자를 결합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로 소비자 호평을 받고 있다.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는 기존 냉장고 냉각 방식이 컴프레서만을 단일 동력원으로 사용하던 구조에서 벗어나 국내 최초로 반도체 소자인 '펠티어(peltier)' 소자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냉각 방식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냉장고는 365일 24시간 전원이 켜져 있어 가정 내에서 전력 소모가 큰 가전 중 하나로, 전기요금 절감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크다. 삼성전자는 이런 니즈를 반영해 컴프레서와 반도체가 하이브리드 자동차처럼 함께 구동하며 최적의 효율을 낼 수 있는 새로운 냉각 형태의 냉장고를 개발했다.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에 채택된 반도체 소자는 서로 다른 두 반도체에 전류를 흘려주면 한쪽 면은 열을 흡수하고, 반대편에서는 열을 방출하는 원리를 이용해 냉각에 이용할 수 있다. 신제품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의 가장 큰 특징은 ▲'AI 하이브리드 쿨링'
코리아 이코노미 뉴스 장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경북 경산에 위치한 영남대에서 ‘동북아 첨단 제조혁신허브, 경북’을 주제로 스물여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3월 충북 민생토론회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지방에서 열렸다. 윤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경북 청도에서 시작된 새마을운동이 한강의 기적을 이뤄낸 사례를 들며, 조국 근대화를 이끌었던 저력을 바탕으로 경북이 크게 도약하고 성공적인 지방시대를 열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경북이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산업 구조 혁신이 중요하다”며 8천억 원 규모의 동해안 ‘수소경제 산업벨트’ 조성 사업을 지원해 경북을 ‘수소산업의 허브’로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현재 포항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와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추진 중인데, ‘수소배관망 건설’이 필수라며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마중물로 수월하게 자금을 조달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윤 대통령은 ‘원전산업 성장 펀드’ 조성과 기술개발, 시제품 제작 등 인프라 확충을 통해 경주에 3천억 원 규모의 ‘SMR(소형모듈원자로)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지원하고
코리아 이코노미 뉴스 이준 기자 | 국민의힘 고동진 의원은 19일, 대통령 직속으로 ‘반도체 산업 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를 설치해 정부 차원의 반도체 산업 전략 수립과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는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고 의원은 삼성전자 사장 출신으로, 최근 국민의힘 AI·반도체 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선임되었다. 그동안 반도체 시장은 지적재산권과 설계 팹리스 분야는 미국, 소재·부품·장비는 일본, 위탁생산 파운드리는 한국과 대만이 역할을 담당하는 ‘분업 구조’로 이뤄져 왔다. 최근 반도체 생태계 재편을 맞이하며, 세계 각국이 천문학적 보조금을 퍼붓는 반도체 패권 전쟁에 뛰어들면서,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 위상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나왔다. 고동진 의원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 차원의 전략 수립과 시행이 가능한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법안은 대통령 직속으로 ‘반도체 산업 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를 설치하여, 반도체 산업 관계 규제 일원화, 신속 인허가 패스트트랙 도입, 정부 책임의 전력 및 수력 인프라 신속 구축 지원, 5년 단위 법정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 계획’ 수립, 반도체 클러
코리아 이코노미 뉴스 기자 | 신세계그룹이 그룹 내 이커머스 사업에 대한 대대적인 인적 쇄신을 단행했다. 이커머스 양대 계열사인 지마켓과 SSG닷컴 새 대표를 선임하고 핵심 임원들을 새 얼굴로 채웠다. 경영진의 대대적 교체를 통해 다시 고속 성장 시동이 걸렸다. 이번 인사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할 경우 수시 인사를 단행해 효과를 높이겠다는 그룹 방침에 따른 것이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리더십 변화를 통해 이커머스가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이달 초 CJ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물류 개선 방안을 제시한 데 이어 성장 시스템을 정비한 것이다. 19일 신세계그룹은 지마켓을 이끌 새 대표로 정형권 前 알리바바코리아 총괄을 영입했다. 정 신임 대표(부사장)은 알리바바코리아 총괄 겸 알리페이 유럽/중동/코리아 대표를 지냈다. 골드만삭스, 크레딧스위스 등에서 근무했고 쿠팡에서 재무 임원으로도 일했다. 투자, 이커머스 및 핀테크 업계를 두루 거친 재무 전문가로서 새로운 리더십 구현을 통해
코리아 이코노미 뉴스 기자 |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우리나라 수출이 전년 대비 9.9% 증가한 2777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역대 2위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월 수출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한 제6차 수출품목담당관회의에서 우리 수출이 지난해 10월 플러스로 전환 이후 8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 수출 품목으로는 전체 수출의 1/4을 차지하는 반도체,컴퓨터 등 정보통신제품 수출(694억 달러)이 전년대비 40%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수출 호조세가 계속되고 있는 자동차 수출은 역대 1위에 해당하는 308억 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선박 수출도 15대 품목 중 가장 높은 수준인 54% 증가하며 102억 달러를 기록해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무역수지도 지난해 6월 이후 12개월 연속 흑자기조를 유지하며 동기간 323억 달러 흑자 규모를 기록했다. 이에 직전 1년 동안의 무역수지 669억 달러 적자 대비 1000억 달러 가까이 개선 흐름을 보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