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4 (금)

  • 맑음동두천 0.8℃
  • 맑음강릉 4.8℃
  • 맑음서울 5.1℃
  • 맑음대전 4.7℃
  • 구름조금대구 3.2℃
  • 구름많음울산 4.3℃
  • 구름많음광주 9.0℃
  • 맑음부산 7.4℃
  • 구름많음고창 5.5℃
  • 흐림제주 10.9℃
  • 맑음강화 5.1℃
  • 맑음보은 0.6℃
  • 구름많음금산 0.5℃
  • 흐림강진군 4.8℃
  • 구름조금경주시 0.4℃
  • 구름조금거제 5.0℃
기상청 제공

경제

광주시, 'CES 2025'서 5700만 달러 수출 상담

 

광주시가 지역 기업 15개사와 함께 참가한 세계 최대 가전·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인 'CES 2025'에서 371건, 57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

 

㈜인비즈, 이-솔테크, ㈜인디제이, ㈜오니온에이아이 등 8개사가 수출 계약 체결 1건, 투자 협약을 포함한 14건의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광주시(시장 강기정)는 지난 7~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 지역기업 15개사와 함께 참가해 '광주 공동관'과 '통합 한국관 내 광주관'을 동시 운영하며, 세계 시장에서 지역의 혁신 기술을 뽐냈다.

 

'AI(인공지능)'를 주제로 한 'CES 2025'는 160여개국 4500개가 넘는 기관과 기업이 참여했다. AI가 다양한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발견하고 탐구하는 등 AI를 포함한 미래 산업 기술의 각축전이 벌어졌다.

 

광주관을 찾은 방문객은 6270명에 달했다. 지역 기업은 각국 바이어를 대상으로 371건, 5700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인공지능(AI)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는 광주시는 그동안 쌓아온 AI 신제품·기술을 세계 시장에 알리고,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신제품·기술을 공유하며 더 성장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되었다는 평가다.

 

지역 참가 기업 가운데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고스트패스를 포함, 6개 업체가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글로벌 무대에서 광주의 혁신 기술을 인정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과 수출 활성화 등 성과를 기대한다.

 

인간 안보 분야(Human Security for All)에서 '다목적 모듈러 구조물'로 CES 혁신상을 수상한 이-솔테크 송종운 대표는 "CES 참가를 위해 1년 간 준비했다"며 "CES혁신상 수상과 더불어 해외 바이어의 많은 관심을 받아 기쁘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세계 최대 ICT 전시회 무대에서 우리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는 것 자체에 상당한 자부심이 들었다"며 "전시회 종료 후에도 바이어와 관계를 유지하며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시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전시회가 끝나고 상당수 기업이 해외 바이어와 제품 공급, 업무 협약 체결을 할 것으로 예상하며 추가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강기정 시장은 "CES에 3년째 참가했다. 광주 기업의 참여도 매년 늘어나고 있다. 광주 기업의 실력과 노하우도 매년 축적되는 것은 물론 광주 경제도 계속 성장하리라 생각한다"면서 "광주시와 기업이 함께 지역의 미래 성장을 견인할 지역 기업을 육성하는 데 협력하겠다"고 말했다.